[3155] Re..주자 질문드립니다 (cqzyaqa)

주자 질문드립니다(장영조)

이름: 晴野

2025/2/12(수)

Re..주자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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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자 질문드립니다 - 장영조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아교육과 장영조 학생입니다!
│ 어쩌다보니 매일 질문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바쁘실텐데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윤리교육과도 아닌 타과생에다가 제가 모르는 것도 많고, 발전된 질문이기보다 계속 비슷한, 성리학의 기초적인 내용만 여쭤보는데도 이렇게 매일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학교를 갈 일이 있는데 그때 교수님 책을 읽어보며 기초를 다시 다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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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답변인 3153의 2번 답변에서
│ 주자가 리발을 말했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리기 관계에서 리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라고 하셨는데 혹시 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가 있어야 한다고 오타가 난 것인가요??
답: 예 오타가 났네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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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수님 답변을 통해 마음과 리, 기 관련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 '리=우리가 가야할 길 그 자체, 마음=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상황을 지각판단하고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하고 내 몸 지휘하는게 심이 하는 일이다. 심이 하는 일이 리이고 심을 구성한 재료가 기이다.' 이렇게 이해하는게 맞을까요?
답: 좋습니다. 다만 리는 그 하는 일 중에서 최선일 경우만 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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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성과 리가 차이가 있다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성즉리라고 해서 진짜로 성=리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계속 혼란이 생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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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해한 바는, 조물주가 우리에게 가야할 길로서 리를 줬는데, 이 리에 따라서 리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구성이 되고(글씨 쓸 수 있는 길이라는 리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솜같은걸로 구성하는게 아니라 흑연이랑 나무로 기를 구성하는 것처럼요!)
│ 기를 가지고 기에 맞게or기에 따라서 무언갈 하는게 성이다. 근데 기는 이미 우리가 가야할 길인 리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가 움직이거나 하는건 리에 맞는 걸 하는것이니까 이런한 측면에서 성즉리를 말하는 거라고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답: 전체 흐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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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정리하자면 리에 따라 기가 만들어지고 그 기에 따르는게 성인데, 기는 원리나 가야할 길로서 리를 담고있으니까 기에 따르는건 리의 가야할 길을 따르는거니까 성즉리가 되는게 맞나요?
답: 성은 기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기가 가진 본성/성질입니다. 연필이 글씨를 쓰도록 하기 위해서 글씨가 잘 써지는 부드러운 성질을 갖는 흑연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흑연은 부드럽게 할 수 있는 글씨 쓰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나무못처럼 단단해야 하는 일을 하기 싫어합니다. 다른 예를 들면 사람은 인한/어진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죄없는 사람을 공연히 괴롭히는 일은 하기 싫어하고, 도와주는 착한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즉 성은 그 기의 성질/본성 자체이지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본성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면 그것이 리가 됩니다. 여기서 조물주가 우리에게 준 임무/리와 나의 성이 하고 싶은 일/리는 같습니다. 즉 조물주는 글씨쓰는 연필을 만들었고 연필은 글씨를 쓰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조물주가 본래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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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지닌번 질문의 '그 기의 본성이 성이다'고 한 질문과 관련하여 교수님 답변을 읽고 생각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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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심은 리기합이기 때문에 리 따로 기 따로 있는게 아니라 리의 원리를 구현해서 나타난 기가 있고(리를 근본으로 하여 기를 만들었고) 우리가 기를 가지고 어떤 일을 하면 그게 결국 리의 원리나 가야할 길에 맞는 거라 성즉리를 이야기하였다고 일단 이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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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 기의 본성안에 이미 리가 있는데(왜냐면 리를 가지고 기를 만들었으니까요) 위의 설명을 통해 성즉리라 할 수 있으니
│ 기의 본성은 성이라고 한 것인가요?
답: 맞는 것 같습니다. 본성은 성을 번역한 말이고, 다른 뜻이 전혀 없습니다. 오해 없기를... 또 리를 가지고 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오해를 가져옵니다.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위의 답변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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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1-4내용이 만약 잘못되었다면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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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는 우리 마음에 인의예지 있어서 측은수오사양시비가 나타난다고 하면서 우물에 빠지려는 어린아이를 보면 구하려는 행동을 한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어떤 행동을 하는건 기가 하는거니까, 행동하는 원인이나 본성, 근본은 '인'이라는 본성때문이니=>그 기의 본성은 심인게 맞나요?
답: 절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물건은 리와 기의 결합으로 되어 있습니다. 갈 길/리가 없는 물건은 없습니다. 우리가 연필이라고 하면 글씨 쓰는 리와 흑연이라는 기가 동시에 연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 속에 있는 심장 같은 기관들도 리기합입니다. 마음인 심도 하나의 기관으로서 리기합입니다. 사람도 지구의 한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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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본성 때문에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아이를 구하니까, 즉 측은지심이라는 정때문에 구하는 행동을 하니 그 심이 일할 때를 정이라 하는 건가요?
답: 구하는 행동도 정의 일종입니다. 측은한 심이 측은한 생각을 하게 하고, 또 구하는 행동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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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책에서 리는 마음의 체이고 기는 마음의 지각작용의 주체라고 하더라구요...
│ 리가 마음의 체인 이유는 우리 마음이 움직이는 건 알고보면 리에 따라 움직이는거니까 리가 마음의 체라고 이해를 했는데 이게 맞나요?
답: 나는 그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길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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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그런데 문장만 보았을 때 기가 마음의 지각작용의 주체라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음을 구성하는 재료가 기이니까 흑연이나 나무 같은 그런 재료들이 기라고 생각을 하였거든요. 근데 이런 재료들이 어떻게 지각작용을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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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교수님께서 맹자가 측은지심은 인의단이라고 하신 말씀을보고,
│ 맹자도 어린아이가 우물빠지려는 그걸 보면->측은지심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우리 본성에 인이 있어서 그래 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것처럼 마음에 있는 기는 재료라기보다 우물빠지려는 어떤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그런 지각작용을 기가한다는 거라고 이해를 해도 괜찮을까요??
│ 그런데 이러한 지각작용을 기를 재료라고 할 수 있나요...ㅠㅠ
답: 연필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기와 심을 구성한 재료/기가 서로 다른 것이지요. 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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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책에서 '지각작용과 관련한 마음의 영명함은 성이 아니라 기의 영명함에서 오는 것이다'라고 적허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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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장을 윗 질문내용과 연관해보면,
│ 지각작용을 하는건 기가 하는거고, 기가 하는 지각작용을 통해(어린아이가 우물 빠지려는거 보는거) 우리에겐 자동적으로 측은지심이 일어나서 아이를 구하려고 하는데 이건 우리 마음에 인이라는 본성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데
│ 이 모든 일의 시작점은 지각작용을 하는 기 때문이니
│ 마음의 영명함은 기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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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영명함을 마음이 선하고 밝다는 그런느낌으로 이해를 했는데 이는 적절한 이해일까요...?
답: 맞습니다. 靈明은 신령스럽고 밝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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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발위정 답변을 읽어보고 성이 발하는건 사실은 기가 움직이는건데, 기는 리의 원리나 가야할 길을 담은채로 만들어졌은데, 이러한 기가 움직이는건 알고보면 리의 가야할 길을 실현하는것이고 이건 성이라고 할 수 있으니
│ 성이 발한다! 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답: 표현을 그렇게 해도 괜찮은 것 같은데....정확히 이해 했는지는 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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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본심의 성격이 허명과 허령이라고 책에 나와있던데
│ 이 중에서 허명이 본심이 완전히 깨끗한 거울같은 상태로 이런 마음상태에서는 오류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깨끗한 거울같은 상태라고 한 이유가
│ 예를들어 내 본심이 나의 얼굴이라고 하면 흐린 거울로 보면 내 본심인 얼굴도 흐리게 보이니까
│ 깨끗한 거울 같은 상태로 내 본심을 볼 수 있게 해야 해서 허명을 이야기한 게 맞을까요??
답: 예 그렇게 이해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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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음이 허명 허령한 본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존천리 거인욕을 해야 하는게 맞나요?
│ 천리와 본심은 좀 다른 존재 같아서 궁금하였습니다...
답: 심이 허명하다는 것은 마음을 비워서 다른 사욕이나 편견 선입견 등이 없는 상태이니 그렇게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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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거경이 마음을 주재하여 본 마음을 보존하는 공부라고 하던데 이때 주재한다는게 심통성정에서 마음이 성정을 주재한다고 할 때의 그 주재인가요??
│ 심통성정에서 마음이 성정을 주재한다는게 미발일 때 성을 보존하고 이발일 때 성을 중절의 정으로 드러내는 뜻인데, 그렇다면 거경한다는 것도 윗 문장과 같은 뜻인지 궁금합니다.
답: 주재라는 말은 같지만 그 주재하는 양상은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居敬은 경한 상태에 있다, 즉 정신을 차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머지는 더 공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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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존천리 거인욕을 하기 위해서는 성인이 되어야 하는데, 성인이 되는건 '마음의 이를 온전히 드러내어 마음과 이가 일체를 이루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사물물에 응접하여 이에 맞게 처리해갈 수 있는 도덕적 인격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책에 나와있었습니다.
│ 여기에서 마음과 리가 일체를 이루도록 한다. 라는게
│ 우리 마음에 리와 기가 있고(이때의 리는 내 몸을 지휘하는 일), 조물주가 인간을 구성할 때 부여한 우리가 가야할 길의 의미로 리가 있는데
│ 내 몸을 지휘하는 마음의 리와 우리가 가야할 길의 의미의 인간의 리가 동일하게 만든다는 의미인가요??
답: 거기서 거기까지 생각한 것은 아닌 것같습니다. 다만 마음이 리를 어기지 않고 도리에 맞게 한다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영조학생이 끝에서 한 말은 좋습니다. 심이 내 몸을 지휘하는 일과 우리가 가야할 길은 일치합니다. 심은 나/사람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심이 하는 일은 곧 내가 할 일입니다. 영조학생이 생각한 것은 심을 내 육체를 건사하는 일에 한정하였기 때문에 두 일을 서로 다른 것으로 본 것입니다. 심은 내 몸의 안팎의 일을 모두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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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그럼 마음과 리가 일체를 이루면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데 그게 결국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 자동적으로 내 몸을 지휘할 필요가 없게되는 식으로 리가 일치하게 된다는 식으로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답: 심이 내 몸을 지휘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밥 먹는 것도 남을 도와 주는 것도 다 마음의 지휘하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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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내 마음의 리와 내가 가야할 리가 일치하면 내가 어떤 사물을 봐도 그걸 이치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게 성인이다.' 라고 이해를 해도 괜찮을까요?
답: 위의 답변을 참조하여 두 리를 통일 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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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교기질과 존천리거인욕은 같은 단어인가요?
│ 교기질은 천리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기질을 바로잡는거고, 존천리거인욕은 천리를 보존하고 기질을 바로잡아 인욕을 제거하는거라고 알고 있는데 내용이 비슷해서 여쭤봅니다.
답: 교기질은 기질을 교정한다는 것이니 존천리거인욕을 통하여 교기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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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존천리 거인욕을 하기 위해서 존천리 공부는 계신공구이고 거인욕 공부는 신독이라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본령공부로 또 거경이 있어서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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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천리거인욕을 하기 위해서 일단 천리 보존을(존천리공부) 위해 '천리를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것'인 계신공구를 하고
│ 인욕을 제거하기 위해(거인욕공부) '홀로 삼가며 내면의 인옥을 살펴 없애는 공부'인 신독을 해야 하는데
│ 신독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혼자서 살펴보는거니까 내가 혼자서 정신차리고 미발할 때나 이발할 때 정신차린 상태로 있는 '거경'공부를 해야 한다고(신독을 위해 거경을 한다) 이해를 해도 괜찮을까요?
답: 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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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아니면 혹시 신독공부=거경공부인가요?
답: 신독은 남은 모르고 나만 아는 일을 삼가는 것입니다. 남몰래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그런 것을 없애는 공부가 신독입니다. 남이 나의 잘못을 아는 일을 반성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공부도 정신을 차리는 일/거경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으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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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교수님께서 답변에 주일무적 등 네 가지 공부는 경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4가지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거경과 동시에 존양성찰이 이뤄지는 것이라 하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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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께서 말하고자 한 바는
│ 우리가 정신차려야 하는 상황은 미발일 때와 이발일 때가 있는데 미발할 땐 주일무적 정제엄숙 상성성법과 동시에 존양이 일어나고, 이발할 때도 주일무적 정제엄숙 상성성과 동시에 성찰이 일어난다. 라는 의미에서 이야기하신게 맞으실까요?
답: 그렇습니다. 정신을 자리면 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제엄숙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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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 우리가 직면하는 상황은 미발할 때와 이발할 때밖에 없어서, 주일무적 정제엄숙 상성성 한 이후에 미발할 때 존양을 실천할 수가 없어서 거경이후에 존양성찰 이뤄지는게 아니라 동시에 이뤄진다고 말씀하신건가요?
답: 예, 정신을 차리는 것은 일을 하든 아니하든 항상 필요한 것이므로 거경공부를 다 해서 치워놓고, 또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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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미발 시에 내가 주일무적 정제엄숙 상성성법하는게 결국 존양인건가요?
│ 음...그러면 존양하는 방법은 주일무적 정제엄숙 상성성법인건가요?
답: 존양에서 存은 存其心이니 거경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은 養其性은 행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유아교육과 학생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학생의 적성에 맞는가 봅니다. 열심히 하세요. 나는 학과를 따지지 않습니다. 다른 것은 신경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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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오네요. 이런 날은 밖에 나가지 않는게 좋지만 불가피하게 외출하셔야 하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외출하시기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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