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의 주자철학 연구' 책 내용 질문드립니다(장영조) |
 이름: 晴野 2025/2/16(일) | |
 Re..'청야의 주자철학 연구' 책 내용 질문드립니다 ┼ ▨ '청야의 주자철학 연구' 책 내용 질문드립니다 - 장영조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아교육과 장영조 학생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 아직 절반정도밖에 못읽었지만 읽은 부분 중에서 우선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1. 청야의 주자철학연구 책 p.138쪽의 │ '이 우주천의 리가 만물의 성과 일치한다. 왜냐하면 우주천의 일리를 그들이 받아 성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천과 만물의 관계는 우주천이 만물로 분화된 것으로서 미분화된 것과 분화된 것의 관계이며, 전체와 부분의 관계이다. ' 와 관련된 질문드립니다. │ │ │ 1-1).우주천(조물주)의 리가 분화되어서 만물들이 각각 리를 갖게 되었는데 그 리를 자신의 본성으로 삼았다는 말씀을 하신 건가요? 결국 리일분수를 이야기한 것인가오? 답: 그렇습니다. │ │ 1-2)그럼 저 문장에서 우주천은 체이고, 만물은 용인 것인가요? │ 체와 용은 상황따라 바뀌니까 우주천이 만물에게 준 리는 체이고, 리를 본성으로 삼은 인간의 성은 용이 될 수 있나요? 답: 구체적인 만물에 주어진 리는 성과 내용상 같다고 봅니다. 그러면 체용관계가 아닙니다. 天의 理(體)->만물의 理(用)=性(體)->理(用) │ │ 1-3)성즉리를 윗문장 같은 측면에서 이해해도 될까요?(조물주가 우리에게 준 리가 있는데, 우리가 그 리를 본성으로 삼으니 그게 성인데, 성에 따라 사는 건 결국 리를 따르는 삶이니까 성즉리이다. 이렇게요!) 답: 예 그렇습니다. │ │ 1-4) 근데 교수님께서 지난번 답변에 성은 기가 가진 본성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1-3에서 생각해본 내용은 성=리의 본성 인 것 같습니다...서로 모순이 되는 것 같은데 저의 생각 중에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 그것은 표현의 문제입니다. 천이 만물에 부여한 것으로 하면 그 만물이 받은 것이 성이고 그것이 본연지성입니다. 1-1에서 천의 리와 성을 같은 것으로 한 것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체용을 헷갈려서 그런 것입니다. │ │ │ 2. 옆페이지인 139쪽에 만물은 천으로부터 처음으로 존재할 씨앗을 얻고 지로부터 생육할 양식을 얻어 형체를 이룬다.라고도 나와있고, 그 아래 원문에 천은 일기가 유행하는 것일 뿐인대 만물이 스스로 생장하고 스스로 형색을 갖는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 │ 2-1)여기서 처음으로 존재할 씨앗은=리, 생육할 양식얻어 형체이루는 것=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맞을까요? 답: 그렇습니다. │ │ 2-2)위의 질문에 대한 답이 긍정이라면 │ 천으로부터 리를 얻으니 천은 일기가 유행하는게 아니라 일리가 유행하는거라고 원문에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리일분수처럼, 하늘로부터 리를 받아서 그 하나의 리가 만물에게 유행하는 것처럼요. 답: 리가 유행하는 곳에는 기도 유해함이 있는 것입니다. 리와 기가 분리되어서 가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 │ │ 3. p.177쪽에 성이 미발의 상태로 있을 때는 단지 많은 리를 내부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며, 어떤 사건을 만나 성 속의 일리가 발현될 때 비로소 리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발의 상태로 성 속에 있는 리와 사건을 만나 발현하는 리는 본래 일원이라는 것이다. 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 │ 3-1) 조물주가 인간만들 때 리와 기를 줬는데 그 리는 하나 이고, 그 하나인 리를 본성으로 삼으면 성이 되는데, 그 성안에는 다양한 리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 +)그럼, 성은 체고, 성 안에 있는 다양한 리는 용인게 맞나요? 답: 맞습니다. │ │ +) 혹시 3-1이 답이 아니다. 라면 │ 조물주가 인간 만들 때부터 많은 리를 줬다는 건가요...? 답: 그렇다고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것이 체용론입니다. 예를 들어 남녀가 결혼하면,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일은 그 결혼 속에 다 들어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것을 다 나누어 목록처럼 할 수는 업습니다. 부부는 아기를 낳아 유치원 보내고 학교 보내고 등등.. 그 모든 것은 결혼에 들어 있던 것입니다. │ │ 3-2)저 문장의 예시로 우리 본성안에는 리가 여러개 있어서 상황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내가 부모님에겐 딸이라 딸의 역할을 하고, 할머니에겐 손녀딸이니까 손녀딸 역할을 하고, 동생에겐 누나니까 누나역할을 하고, 교수님에겐 학생이니까 이에 맞게 행동하고 역할을 한다. 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역할안에는 사랑하는 마음(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더라구요... │ 왜냐하면 최근에 외할머니께서 백내장 수술을 하셨는데 제가 매일 병원에 모시고 다녔었어요. 근데 저 말고는 다른 손주들은 그러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돌봐주셔서 그런지 제가 다른 손주들보다 할머니를 제일 사랑하거든요. 일단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제가 손녀딸로서 보호자 역할을 한 거구나. 라는 저의 경험이 생각나면서 모든 각 역할들의 공통된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미발상태로 성 속에 있는 리와 사건을 만나 발현하는 리는 본래 하나의근원(사랑하는마음)이다. 라고 이해를 해도 괜찮을까요?? │ │ (책에 나와있는 아버지가 사람으로서 많은 임무 가지고 있고 자식을 자애할 임무가 있다는 예시가 이해가 안가고 와닿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저의 상황과 경험에 빗대어 생각해보았습니다) │ │ +)아버지 예시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버지가 가진 리와 자식이 가진 리가 일치한다고 하는 건 리일분수측면에서 같은 리가 분화되어 다른 기로 들어갔으니 이해가 가는데, 교수님께서 이 예시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시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답: 위의 할머니를 사랑한 예가 아주 좋습니다. 나머지도 그것을 미루어 생각하면 다 됩니다. 임무는 성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말한 것입니다. 지금 영조학생이 할머니와의 관계에서 이해한 것을 그대로 내가 할머니는 사랑할 임무가 있다고 생각하면 해결됩니다. 할머니가 편찮으시지 않았으면 내가 병원에 모시고 갈 임무가 생기지 않았을 터인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편찮으셨기 때문에 그런 임무가 생긴 것이지요. 또 할머니를 사랗하지 않았으면 그런 일을 임무로 여기지 않았을 것인데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임무로 받아들인 것이지요. 결국 사고하는 관점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아래에서 위로 생각하는 관점에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체용론을 더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 ┼ 감사합니다! 책을 읽으니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읽고 싶었지만 그게 어렵네요ㅠㅠ 며칠 쉬었다 좀 더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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