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근호 2005/10/27(목) | |
 답변에 감사드리며...(이근호올림) 후학의 갈길마저 염려해주신 그 따뜻한 마음에 뭉클하기까지했습니다. 교수님이 걱정해 주신것과 같이, 성리학,성리학자라는 길은 정말 말로는 쉽지만, 그 많은 시일동안의 노력에 의해서만 빛을 발하는 학문입니다. 우리네 선조들께서는 어려서 천자문을, 소년시절엔 동몽선습을, 청년시절엔 소학과 사서삼경을 떼어야 비로소 과거를 치를수있었고, 또한 대학에서 공부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성리학은 10년지기 20년지기 공부가 아니라, 평생을 들여, 자신이 죽는 그순간까지도 진리를 탐구하는 귀중한 하나의 보고인것입니다. 그 값진길을 택하여 가려는 제가 어찌 10년,20년에 이학문을 정복하겠다는 그런 무모하고 건방진 생각을 품을수있겠습니까.. 저는 다만, 이학문을 공부함으로서, 저의 마음과 생각을 신장시키고, 옛 선인들의 삶을 성찰해보며. 더나아가, 서양의 철학과 비교하여 대등한 동양의 철학을 지금은 사람들이 찾지않아 묻혀있는 보고를 다시금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몇가지 전하고 갈수있다면..그보다 즐거운 일은 없을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다..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정성스런 답변이 이제 막 약관을 넘은 저에게 평생을 힘내서 길을 갈수있는 하나의 소중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럼 이만줄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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