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義에 대한 질문입니다(임은지) |
이름: 晴野 2007/3/22(목) | |
Re..교수님 義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래에 말한 捨生取義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義와 利의 관계는 그렇게 거리가 먼 것은 아닙니다. 성리학에서 '利는 義의 조화'라고 봅니다. 즉 옳은 것이 이로운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군자는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고, 소인은 이익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확대되면 혹 소인은 옳지 않더라도 이익이 되는 일을 찾게 됩니다. 그것이 문제가 되지요. 그러나 군자는 옳은 일만 하더라도 부수적으로 이익이 따라 옵니다. 그런 태도로 일관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혹 도둑질을 해야 살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차라리 망할 지언정 차마 도둑질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군자와 소인의 차이입니다. 이것이 목숨과 관계 되는 일이라면 捨生取義하지요. 이 경지에 이르면 군자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나의 마음을 절제합니다. 살고 싶은 마음을 제재(制裁)하여 죽으러 갑니다. 그것이 정의이고 옳은 일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부족하면 다시 글을 올리세요..... ================================ ┼ ▨ 교수님 義에 대한 질문입니다 - 임은지 ┼ │ │ 論語 里仁 편에 보면 │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기서는 義와 利가 대비되는 뜻으로 사용된것 같은데요~ │ 利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생각해보았을 때는 義가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이라고만 생각되어집니다. │ 그렇다면 오늘 수업시간에 다룬 사랑을 절제한다는 義의 개념은 큰 것이고 그 안에 정의를 뜻하는 義가 포함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제가 義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까? │ (또한 군자는 生命을 버리고 義를 취한다고 하는데, 여기서의 義 또한 옳은 것으로만 해석됩니다.) │ │ 부끄럽지만 義에 대해 다시 가르침을 주세요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