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동양윤리 맹자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06 오은혜) |
 이름: 晴野 2009/1/3(토) | |
 Re..교수님 동양윤리 맹자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 ┼ ▨ 교수님 동양윤리 맹자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 06 오은혜 ┼ │ 교수님 맹자에 관련해서 질문드릴께요. 저희는 풍우란의 중국철학사 (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 1. 충,서와 능근취비, 추기급인이랑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나요? 이것들이 다 인을 행하는 방법이라고 나와 있던데요. 답: 논어에 나오는 能近取譬는 '능히 가까이에서 취해서 비교한다'는 뜻이므로 그자체가 恕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곳은 바로 자기 몸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즉 가까운 자기 몸에서 취해서 비교한다는 것이니 恕와 통합니다. 다만 좀더 엄밀히 말하면 능근취비는 앎의 문제에 해당하고, 추기급인(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미침)은 서에 대한 정의입니다. 즉 능근취비는 知로서 推己에 해당하고, 及人은 행에 속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서는 추기와 급인을 모두 포괄합니다. 따라서 충서이외에 다시 능근취비나 추기급인이 더 있거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충서는 인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말하는 것들입니다. │ │ 2. 맹자는 불인인지심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고 하고, 사단도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있는 것이라 하였는데, 그러 면 불인인지심이 인의 주요내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측은지심이 인의 단서이니까 불인인지심이랑 측은지심이랑 비슷한것이라고 봐도 될까요? │ 또, 수오지심과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불인인지심과는 별도로 밖에 있는 것이라 봐도 되나요? 답: 아닙니다. 불인인지심은 사단의 심을 모두 포괄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불인인지심은 사람에게 차마할 수 없다는 것인데, 물론 측은한 것이 중요하지만, 의예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둑질을 차마 눈감아 줄수 없지요. 차마 모르는 척 不義를 할 수 없지요. 그래서 정의감이 나와서 도둑을 잡습니다. 남들 앞에서 발가벗고 다닐 수 없잖아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체면을 차려야지 손으로 허겁지겁 먹을 수는 없잖아요. 차마 예의 없이 그럴 수는 없어요. 모르는 것을 그냥 아는체 할 수 있나요. 시비를 가려야지요. 아들이 내가 모르는 것을 물으면 그냥 아무렇게나 답할 수는 없지요. 공부해서 가르쳐줘야 하지요. 차마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척할 수는 없어요. 그런 것이 다 불인인지심입니다. 그래서 사단 앞에 불인지심을 먼저 놓은 것입니다. 맹자의 말이 정밀합니다. 불인지심은 넓은 의미의 인입니다. 즉 인에 인의예지가 포함된다는 것이 그런 의미입니다. │ │ 3. 맹자는 인의예지를 얘기하면서 樂에 대해서도 언급했던데 ,,, 樂이 인의예지 만큼 중요한 건가요?? │ 교수님,! 헷갈려서 그런데,,,,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주신 사덕+信 = 오덕은 .... 맹자였나요? │ - 인용문 함께 씁니다.- ┼ "인의 실질은 부모를 섬기는 데에 있고, 의의 실질은 형을 따르는 데에 있다. 지의 실질은 이 두 도리를 깨달아 잘 견지하는 데 에 있고, 예의 실질은 이 두 도리를 조절하고 격식화하는 데에 있으며, 악의 실질은 그 두 도리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 답: 여기서 차례로 말하면서 악을 말하였으나, 인의예지를 저절로 즐겁게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고 인의예지와 병렬로 말한 것은 아닙니다. 인의예지는 性의 사덕이지만, 악은 새로운 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덕을 하는 것이 즐거운 것으로부터 음악이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實字의 의미는 뿌리 씨앗(시작/출발을 뜻함)의 의미로서 꽃의 반대입니다. 물론 음악은 중요한 것입니다. 사덕에 처음으로 신을 보태어 五常으로 한 것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주의를 하지 않아서....다만 맹자는 아닌 것같습니다.  수빈: 오상을 처음으로 말한 사람은 동중서 입니다.^^ -[04/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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