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수빈 2009/4/3(금) | |
 교수님 질문있어요! 한국윤리 사상사를 복습하던중 모르는 것이 있어 들렸어요 분명 수업시간에 다뤘던 것인데 마치 아는 걸로 착각하고 있었나 봐요.. 먼저 율곡의 기발리승일도설의 의미에 관한 것인데요. 기발리승일도설은 기가 리에 앞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와 본래적으로 함께있던 리가 기의 움직임 속에 그 기의 소이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라고 책에서 봤어요. 그렇다면 기와 리가 함께 그리고 가까이있다는 것인데, 수업시간에 율곡이 말한 리는 소당위로서 외부에 존재하는 법칙과 같다고 하셨잖아요. 외부의 법칙이라 할 때 리와 기는 거리가 멀어보여요. 물론 이기지묘를 덧붙이긴 하셨지만 저 책의 구절처럼 기와 본래적으로 함께있던 리라는 것이 외부의 법칙(소당위)과는 다른느낌이에요.... 외부의 법칙으로서 리가 어떻게 기와 함께 있있을수 있나요? 이때의 기는 마음의 움직임을 뜻하는 것일텐데... 두 번째로 주자 성리학에서 리와 기의 역할에서 리는 주재자이고 기는 피주재자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퇴계철학의 기발리승지도 이것에 적용을 받아야 하는잖아요 그런데 기발리승지는 기가 리를 불러일으킨거니깐 즉, 육체의 기가 마음의 기를 움직여 그다음에 마음이 도리에 맞는 건지 아닌지 판단하는 하잖아요.이때 마치 기가 리를 주재한 느낌이 나요..이 부분 설명 부탁드려요 세 번째 퇴계의 기발리승지에서 7정의 감정은 육체의 기가 심기를 움직여 심이 그것이 도리에 맞는 건지 판단하는 과정으로 연결된다고 이해했는데요. 이때 심이 도리에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마음은 도심인가요? 인심인가요? 퇴계는 도심을 4단에서 발생한 마음이라고 했고 7정에서 나온 마음을 인심이라고 구분지었다는데.... 그렇다면 저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네요... 네 번째 불쌍한 사람보고 측은지심이 생긴것을 퇴계 입장에서 설명하면 리가 발한것이고 율곡입장에서 설명하면 마음 외부에 존재하는 소당위 때문인지요... 다섯 번째 율곡에서 意를 정을 끌고 가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의는 도심일수도 인심일수도 있는 것이기에 선할수도 악할수도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성과 정을 체용관계라 하셨는데 만약 성이 인심이었는데 다시 도심으로 바뀌었을 경우 육체를 생각하는 탁한 마음이 그대로 유행했는데 어찌 청수한 도심으로 바뀔수 있는지... 육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도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바뀌려면 다시 마음의 기가 발해야 하는 건데 그렇다면 도심과 인심은 체용관계가 아닐거 같아요... 또, 인심을 탁기가 발한것, 도심을 청기가 발한것으로 이해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업시간에는 다 아는것 같았는데 이제와서 모르겠어요.. 교수님 답변 기다릴께요...^^  수빈: 아! 질문에서 수정할 내용이 있어요 네번째 질문에서 불쌍한 사람을 보고 측은지심이 생긴것을 퇴계 입장에서 설명하면 마음속의 리가 발한것이고 율곡 입장에서 설명하면 마음 외부의 소당위 때문이다.로 수정할께요~^^ -[04/03-22:40]- 晴野: 우선 중요한 하나만 말하면 율곡의 리도 마음 밖에 있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여러 질문에 일일이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수업시간에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미안하지만 다시 정리해서 수업시간에 질문해주세요. -[04/04-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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