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연지성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해한 내용은 주희는 심은 성과 정을 통괄하며 성이 발한 것은 정이고 미발의 입장에서 본다면 심은 이와 기가 함께 있는 것이고 , 즉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기가 발하고 이는 말등에 탄 사람처럼 발하는 원인이 되지만 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했습니다. (본연지성=이, 기질지성= 기)그래서 본연지성은 순선무악하며 기질지성은 가선가악한 것이 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되는 것은 지금까지의 설명이 맞다면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이 모두 성의 두 종류인듯이 보이고 그럼으로써 성또한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가지기 때문에 심과 같은 듯이 보입니다. (제가 의문이 되는 도식은 심=이+기, 성=본연지성+기질지성이기 때문에 성과 심이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물론 성은 순선한 것인데, 기질지성은 가선가악할수 있기 때문에 성의 두종류가 물론 아니라고는 생각되지만 정확히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의문이 드는 것은 성이 발한 것이 정이라고 하는데, 성즉리이기때문에 성=리라고 본다면 기가 발하고 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기가 발한 것이 정이되는 것같아서 정확한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율곡이 주장한 것처럼 이발의 상태인 "정"중에서 순선한 것이 본연지성에서 발한 사단이라고 말한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가 미흡해서 정확히 알지 못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주희는 사단과 칠정이 정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율곡이 말한 것(정안에서 순선한 것을 사단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보아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답답하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
이름: 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