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질문이 있어요;(박은미) |
 이름: 晴野 2007/10/3(수) | |
 Re..교수님~ 질문이 있어요; 현미론에서는 체용이 아니라 현과 미의 관계입니다. 은미 학생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미론에서는 현=미라고 말하려는 것이지요. 사실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이 들어온 전구에 있는 전기나 들어오지 않은 전구에 있는 전기나 같은 전기라고 보고 그것을 위주로 말하면 그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이 들어온 전구에 있는 전기는 이미 자신의 힘을 다 소진하여 열이나 빛을 발하고 산화하였기 때문에 더이상 전기로서의 힘이 없지요. 그래서 불을 켜고 있는 전기와 아직 켜지 않은 전기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직 펴지 않은 꽃 봉오리에 있는 수분이나 양분과 꽃 속에 있는 수분이나 양분은 서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미론에서 말할 때는 대비하기를 같은 전기나 수분을 가지고 말하지 않고, 전등불과 전기, 꽃과 수분으로 나누어 각각 현과 미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현=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각각 전기나 수분 만을 가지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미가 될 것입니다. 형이상과 형이하 자체의 문제는 나중에 다시 강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니 좀더 기다리기 바랍니다. 다만 형이상하가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의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형이상하 운운한 것은 위의 예에서 전기불과 전기, 꽃과 수분처럼 서로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을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체용론과 현미론은 방향만 다른 것이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서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번 더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더 치밀하게 많은 생각을 해 보기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 ┼ ▨ 교수님~ 질문이 있어요; - 박은미 ┼ │ │ 교수님, 짧게...질문이 하나있어요! │ 체용론에서는 체=용 이라고 하셨잖아요 │ 현미론에서는 체=용 이 아니구요;;; │ 제 생각에는 현미론에서도 체=용 같은데요. (뿌리에서 잎으로 가나, 잎에서 뿌리로 가나 본질은 같은거 아닌가요 -_ㅜ) │ 음..음...많이 헷갈려요...ㅜ_ㅠ │ 현미론에서 형이상/ 형이하로 나누신 기준이 뭐였죠? -_- │ 단지 상위개념/ 하위개념 이런것인가요? ┼ 말씀 해주신거 같았는데 사실 못받아적었어요....ㅠ_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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