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ㅠ_ㅜ(김은미) |
 이름: 晴野 2008/10/22(수) | |
 Re..교수님..ㅠ_ㅜ ================================ ┼ ▨ 교수님..ㅠ_ㅜ - 김은미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있습니다.ㅠ │ │ 교수님께서 이통기국을 설명해주시면서, 본연지리와 '성'이 다르다고 하셨잖아요. │ 여기서 '리'가 작은 길이라는 것을 감안볼 때 본연지리 즉, 리일 속에는 仁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들어있다고 하셨구요. │ 그리고 그 임무가 뭉텅이로 들어온 것이 바로 性이구요. 답변: 위의 설명은 기본적으로 주자의 입장에서 말한 대전제입니다. 본래 성과 리는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율곡이 이 부분을 원래 명확히 해놓지 않아서, 나중에 그 문하에서 인물성동이 논쟁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율곡은 본연지리, 리일지리, 본연지성 셋을 대개 비슷한 뜻으로 보고 있는 것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리와 성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율곡은 관점의 차이로만 말하고 사실상 실제상으로는 크게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이것은 율곡이 리의 개념과 성의 개념을 주자와 다르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리가 작은 길이라고 하는 것은 道와 구분할 때 그렇고, 나중에는 작은 길 큰 길 모두 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의 리일의 리는 작은 것이 아니라 큰 것입니다. │ │ 그런데, 理를 세세한 길로 해석하여 '리일' 속에 온갖 구체적인 길이 모두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면, │ 왠지 리일이 분수되기도 전에 이미 분수지리를 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물론, 이때의 분수지리는 특정한 기질과 관련되어 한정된 분수지리는 아니지만요. 답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세세한 리를 내포하고 있다면 이것은 이미 큰 리입니다. 크다 작다 하는 말 때문에 계속 혼란을 가져 오는 것같은데, 이부분은 수정하여 정리해 주기 바랍니다. 道와 대비할 때가 아니면 크다작다를 구분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런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일 속에 분수지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은 좋습니다. 그런데 분수지리를 합하여 리일지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 리일지리를 나누어서 분수지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리일과 분수가 서로 연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정리해 보기 바랍니다. 즉 리일은 총괄의 측면이 더 강하며, 총합의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총합과 총괄이 유기적으로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셋째 줄의 "물론"이하도 무슨 말인지 알겠고, 좋습니다. 다만 이것은 율곡보다는 주자의 입장입니다. 율곡은 氣局때문에 분수지리가 생긴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율곡이 기국을 말하는 이유라는 것은 전에 말한 것같습니다. 즉 주자의 리일분수와 다른 점이지요. 오히려 율곡의 분수지리는 기질과 결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 율곡의 이통기국식으로 체육대회를 설명할 때, 유쾌발랄한 사람이 없다면 응원하는 사람이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리일 속에 사랑할 수 있는 모든 길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은 이미 모든 분수가 되어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氣 때문에 분수하는 면을 설명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이해를 잘못한 것인지요. (이통기국에서 자꾸 막혀요ㅠ) │ 리통으로서의 理와 본연지성도 체용의 문제라면 결국 내용상으로는 동일하다는 생각이 왜 자꾸 드는 것인지 모르겠어요ㅠ 답변: 리일에서 이미 분수가 되어 간다는 것은 주자의 리일분수 입장이고, 율곡의 리통기국은 기때문에 분수지리가 생깁니다. 주자와 율곡을 구분하세요. 율곡에 있어서도 성이 체가 되는 것인지는 좀더 검토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현재 내 생각으로는 그렇게 보기 어려운 것같습니다. 오히려 율곡의 본연지성이 과연 성인가가 문제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리통의 리와 본연지성의 성이 체용관계가 아니면서도 오히려 율곡에 있어서는 서로 동일시하는 것 같습니다. 은미 학생이 이 부분은 잘 본 것같습니다. │ │ │ │ 교수님, 이통으로서의 理는 만리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고, 性은 그것이 뭉뚱그려져 임무가 된것, 그 중에서도 본연지성은 기질을 배제한 것이고 기질지성은 기질을 감안한 것으로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본연지성도 분수지리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본 책에서 분수지리는 기질지성으로 보고 있거든요...........................................ㅠ 답변: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율곡이 성과 리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율곡의 성도 임무라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율곡은 오히려 理之未發을 性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미 학생이 왜 본연지성이 분수지리가 된다고 보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율곡은 본연지성을 리일, 즉 리통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분수지리와 기질지성을 연결하여 보는 것은 맡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성과 리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 │ 그리고, 이통기국은 性과 연결짓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통이 性과 구분된다는 점은 어느정도 알겠으나, 기국도 性과 구별해야 하나요? 답변: 율곡이 리통기국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리통-리일 / 기국-분수로 보면서 분수지리의 원인을 기에 두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쟀든 리통기국을 통하여 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은 아닌 것같아요.(이 부분은 좀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리통기국을 성과 연결짓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리통에서는 본연지리 본연지성을 말하려고 하고, 기국에서는 분수지리 기질지성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율곡은 본연지성은 본래 기를 배제한 것이니 리처럼 말하고 있고, 기질지성은 리기합으로 보면서 기와 리를 결합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잘 정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흡한 것은 더 토론을 해야 할 것같습니다. 문제가 잘 풀리기를 기원하며..... │ │ │ 설명해주세요~~~ㅜㅜ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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