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요(bia) |
 이름: 晴野 2009/8/20(목) | |
 Re..질문이요 ================================ ┼ ▨ 질문이요 - bia ┼ │ 저번 질문 올린것 성심껏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학이편에서요 │ │ 12.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嘶爲美라 小大由之니라 │ (1) 예의 사용이 종용하여 급박하지 않아야 그 사용함이 귀하게 쓰일수 있다 는 말같은데요 │ 예를 들어보자면 중고등학교때 도덕이란 과목을 공부를 하잖아요 분명 그 과목에서도 어른에 대한 공경이라던지 │ 지켜야할 예절등을 공부하지만 학생들은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되고 따라서 예가 언제 쓰여야 하는지 그 가치가 │ 무엇인가에 대해 천천히 익혀나가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외우기 바쁜데요 . 이러한 현실이 예를 사용함이 종용되어져서 │ 제대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 사용됨이 귀하게 되지 않는다 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답: 위의 글을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아마도 '종용'이라는 말을 '무엇을 하도록 강요하다'라는 뜻으로 생각하여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닌지? 종용은 그런 뜻이 아니라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뜻입니다. 위 원문의 내용은 "예를 실행할 때는 온화한 것이 중요한데, 선왕들이 이것을 아름답게 여겨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이를 따랐다"는 뜻입니다. 예는 본래 상하, 남녀 등 모든 관계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질서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를 정확하고 엄격하게 지키다 보면 너무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예는 잘 지켜서 질서가 있어야 하지만, 그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온화하게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과 연결해서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也니라 │ (2) 항상 엄하면서도 유슌하고 화하면서도 예로서 절제해야 중심을 잃지 않고 예의 본질을 행할 수 있다는 말을 현실에 │ 적용시켜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흔히 친구를 대할때 그리고 부모님들을 대할때 편하게 대하다보니 너무 허물이 없어지고 │ 언행을 삼가하지 못하는 모습들은 너무 和하는데에만 치우처져서 禮로서 절제하지 못하게 되어 그런것 같은데요 │ 이런 예를 생각하다 보니 비슷했던 내용이 있는것 같아서요 │ 爲政편에서 │ 7. 子柳問孝한대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여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 에서 '은혜에 친압하고 사랑을 믿어 점점 不敬으로 흐름을 알지 못하니~ 성인이 다만 그 사랑이 공경을 넘을까 │ 염려하셨다"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서 사랑이 공경을 넘어섬을 和한 것을 禮로서 절제하지 못했다고 │ 생각해도 될까요? 답: 그렇습니다 아주 잘 이해하였고, 다른 구절과 연결까지 하였으니 이제 공부하는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같습니다. 잔소리를 더 보태지 않아도 되겠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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