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질문이요~~(박은미) |
 이름: 晴野 2009/9/29(화) | |
 Re..교수님 질문이요~~ ================================ ┼ ▨ 교수님 질문이요~~ - 박은미 ┼ │ │ 간단하게(?)질문이 있어요~~^*^ │ │ 1. 법가의 인간관은 이기적인 본성을 토대로 나와서 │ 순자처럼 예로도 교화할 수 없기 때문에 법으로 강력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 그러면 법가는 성악설에 포함되는거 아닌가요? 문제를 풀어보다가 이게 틀렸다고 나와서요; 답: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성악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그런 분들은 공자도 성선설로 취급하지 않지요. │ │ 2. 공맹과 같은 성선설에서 본성은 선하지만 사욕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악으로 갈 수 있는거잖아요. │ 그런데 공맹은 정신질환자-_-;가 지은 죄는 악으로 칠까요?? │ 이것은 사욕이 아니라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ㅠ.ㅠ │ 공자였나;;; 기질의 차이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 (4부류로 이야기 하는 부분이요 근데 이것은 주자와는 다른 학문에 대해서 분류한거 아닌가요 ㅠ) │ 주자처럼 기질의 선천적인 차이로 악을 행할 수 있음도 이야기 하고 있나요?; 답: 정신병자가 지은 잘못을 그대로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정상참작은 하겠지요. 그러나 교육이 필요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냥 무죄방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것은 사욕보다 더 큰 失性의 잘못이 있습니다. 공자가 기질지성을 말한 것으로 보는 구절은 우선 陽貨편의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공자 말씀하시기를, 성은 서로 가깝고, 습관은 서로 멀다."라는 구절이 대표적이고, 그 바로 밑에 이어서 "子曰 唯上知與下愚不移(오직 매우 지혜로운 자와 아주 어리석은 자는 바꿀 수 없다)"라고 한 것이 있습니다. 소위 4부류는 孔門四科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기질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다만 그들의 장점을 말한 것이므로 바로 기질을 말했다고 하기는 좀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 │ 3. 맹자의 과욕에서요. 맹자가 생리적인 욕망은 인정했다고 하는데, │ 그럼 과욕에서의 욕망은 생리적인 욕망과 그 외 욕망이 포함된 개념인가요? │ 그 외 욕망도 포함되어있다면, 이런 그 외 욕망이 있음도 인정하고 있는거죠? │ 과욕에서의 욕망이 정확한 경계가 어디까진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답: 여기서 욕은 좋은 것입니다. 즉 공부하려는 욕심, 운동도 잘하려는 욕심 등등, 그러나 이런 욕심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생리적 욕구는 그것이 정당한 것일 때는 욕구이기 전에 天理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적게하는 것이 좋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악한 욕망은 적게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가져서는 안됩니다. 결국 그 욕망의 선악 기준은 천리에 있습니다. 천리에 맞으면 선이고, 맞지 않으면 악입니다. 생리적 욕구도 적정한 선까지는 천리이고, 그 정도를 넘는 순간 인욕이고 악이 됩니다. 욕구에는 처음부터 조금이라도 있으면 악인 것과, 기본적으로는 선이지만 정도를 넘으면 악인 것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는 생각해 보세요. 답변이 미흡하면 다시 질문하세요. │ │ 교수님 도와주세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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