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불교(정혜쌍수)질문이예요!() |
 이름: 晴野 2009/10/29(목) | |
 Re..교수님^^ 불교(정혜쌍수)질문이예요!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하기 좀 버거워서 책을 좀 찾아 보았는데, 역시 명쾌하지는 못하네요. 불교에는 자신이 없네요. 우선 지눌은 돈오를 먼저 말하고 다음에 정혜쌍수를 말합니다. 즉 돈오한 다음 점수를 하는데, 정혜쌍수는 점수를 하는 방법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보조선의 체계에서 3가지를 말하는데, 첫째는 성적등지문(정혜등지문), 둘째는 원돈신해문, 셋째는 간화경절문이지요. 먼저 깨달을 내용은 자신의 마음이 空寂靈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적은 體에 해당하고 영지는 用에 해당합니다. 또 이것을 공적은 定에 영지는 慧에 해당시킵니다. 즉 마음이 체로서 고요히 있을 때는 공적하고, 그것이 용으로서 知的인 판단이 있을 때는 영지하다는 것입니다. 이 영지는 분별심이 없는 般若知입니다. 이러한 공적영지한 심을 깨닫는 것이 頓悟이고, 그 깨달은 심을 유지 실천하는 것이 漸修입니다. 다만 지눌이 이것을 어떻게 해서 정혜쌍수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책을 보아도 자세하고 분명하지을 않네요. 거기서 대개 말하는 것은 원돈신해문의 이론은 화엄학에서 가져왔다는 정도를 교종과 연관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인 것은 원전이나 더 자세한 책을 찾아봐야 할 것같습니다. 지도서에서 말한 부분 "定을 시일을 두고 익힌다"고 한 것은 점수의 측면에서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혜를 원만하게 솟아난다"고 한 것은 혜를 용의 측면에서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는 정과 혜를 체용으로 배당시켜 설명한 것입니다. 다만 "혜가 드러나는 것을 돈오라고 한다"는 표현은 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정혜를 체용으로 말하였으면 혜만 말한 것이 아니라 정도 같이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한 의도는 혜가 용으로 드러나야 비로소 돈오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체없는 용이 있을 수 없으므로 체용을 모두 돈오하는 것으로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정과 혜를 선종과 교종으로 각각 나누는 것은 지눌에 있어서는 적절하지 못한 것같습니다. 공적영지를 정혜와 연결시켜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내가 본 책만 가지고는 그것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정과 혜를 각각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아요. 좀 보류하는 것이 어떨지? 명쾌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 ┼ ▨ 교수님^^ 불교(정혜쌍수)질문이예요! - ┼ │ 교수님...^^ │ 04학번 임은정이예요~ │ 정말 오랜만이죠....?! 고향에 내려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겨울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 혼자 공부하면서 답답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모두 수첩에 적어두곤 이제까지 묵혀왔어요;; │ 그러던 중에 여쭤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문제가 있어서요...이렇게 또 선생님을 찾아오게 되었어요^^;; │ │ 윤리와 사상 지도서를 보던 중에 │ 책 153페이지. 정혜쌍수에 대한 설명 중 궁금한게 있더라구요. │ " '정'은 일경에 집주하는 것이므로 단순한 지혜력이나 이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많은 시일을 두고 익혀야 한다. │ '혜'는 주로 평등한 마음에 국한이 없음을 의미한다. 혜는 반야란 뜻으로 트여진 마음이 원만하게 솟아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반야를 얻는 사람은 솟아나는 마음이 돈발하기에 혜가 드러나는 것을 일러 돈오라 한다." │ │ 저는 정은 참선(선종), 혜는 지혜(교종)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의 설명을 보면 오히려 제가 이해한 바의 반대를 주장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선종이야 말로 '돈오'하는 깨침을 추구하는것이 아닌가요? 지도서에서는 '혜'를 제가 생각하는 '선'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ㅜㅜ ┼ 교수님 바로 잡아 주세요~~~~! ┼  임은정: 교수님^^ 별것 아닌 질문에 몇일 신경쓰게 해드려 죄송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10/30-00:5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