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8김태희 2010/1/11(월) | |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저는 08학번 김태희입니다. 동양철학의 공부하다 궁금한 점이 있어 교수님께 질문드립니다. [주자] 1. 리설의 체용론적인 측면은 물리와 사리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사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체에서도 혹은 그 국부에서도 理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나온 것 같은데 그 뒤에 단, 물건의 理는 통체로서는 말할 수 있으나, 부분으로서는 말할 수 없다라고 나옵니다. 의자라는 물건이 있다면, 의자의 등받이의 理와 의자의 다리의 理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사람의 경우에는 팔,다리 뿐만 아니라 십이지장까지 논하는데, 물건의 理는 왜 부분을 논할 수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물건이라는 것은 사람이 아닌 모든 것이 맞는 건가요? 2. 리설의 현미로적인 측면에 대한 질문입니다. 현미론에서는 존재의 가치에서 존재의 이유가 나온다고 교수님 프린트에 적혀있습니다. <길은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지나다니는 통로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길이 가지고 있는 통로로서의 가치가 길이 존재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건가요? 또한 필기한 부분에서 존재방식에 대해 나오면서 항상 최선은 아니라고 나오는데요. 1. 天에게 부여받은 사람이나 동물의 용도가(부여받은 임무)가 항상 최적의 것은 아니다. 2. 사람이 자신에게 부여된 용도를 최선을 다해 지키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이야기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두 가지 내용을 다 이야기 하는 것인가요? 혹은 둘 다 아닌 것인가요? 또 리는 시작과 끝이 없다고 하였는데, 사람이 죽었을 때는 사람의 리가 소멸되어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요? 사람의 육체라는 氣가 사라지는 것이니, 당연히 사람의 理도 함께 소멸되는 것이 아닌가요? 3. 이건 책에서 본건데요. <理는 천지에 앞서 있었고, 천지는 리가 있은 이후 형성되었다는 말이다. 천지는 생성과 훼멸이 있지만 리는 시작과 마침이 없으며, 천지 만물에 의지하지 않고 영원히 그리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주희는 생각했다.> 라는 구절인데요. 앞에 질문이랑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理는 氣와 함께 하잖아요. 그런데 理가 만물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주장한다는 이야기가 옳은 것인가요? 이것의 의미가 만물이 어떻게 변하든 그 내부에 있는 理는 변함이 없다는 것인가요? [맹자] 맹자 公孫丑章句 上 7번에서요. 화살만드는 사람이나 갑옷 만드는 사람이나 그 사람자체의 仁의 차이나 없으나, 기술을 행하는 과정에서 그 仁이 함양되거나 없어지거나 한다는 내용인가요? 그러니 결국에는 화살을 잘 만들어 남을 다치게 할 생각을 하는 기술자는 그런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仁의 마음이 퇴색된다는 것인가요? 또, 흔히 백정들은 도살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이잖아요. 殺을 전문적으로 하는 백정들은다른 직업들보다는 仁한 마음이 있을 수가 없는 건가요? 그런데 백정들은 동물을 죽이지만, 장군들은 사람을 죽이잖아요. 장군들이 방어의 목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백정들이 동물을 죽이는 것 모두 필요악이잖아요. 그렇다면 두 직업군 다 仁하기는 힘든건가요? 그런데 이런 직업들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여기서는 기술을 선택함에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나왔는데요. 그럼 아예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하나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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