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입니다^^(수빈) |
 이름: 晴野 2010/9/11(토) | |
 Re..질문입니다^^ ================================ ┼ ▨ 질문입니다^^ - 수빈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공부하다가 질문이있어서 들렀어요 │ │ 1. 기출문제중에 │ 기쁜,슬픔,노여움, 즐거움 등이 발하지 않은 것을 중(中)이라하고 │ 발하되 모두 절도에 들어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 │ 이런 구절이 있는데, │ 7정의 감정이 발하지 않은 것을 중이라 표현하는데, 함의가 있다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 정이 발하기 전에 보통 그냥 미발은 性이라고 하는게 일반적인 표현아닌가요? 답: 중은 치우치거나 기울지 않고 中立(가운데에 바로 섬)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性의 상태를 형용한 말입니다. 아직 성이 발하지 않았을 때, 중립의 상태에 있어야만, 情이 발할 때 도리에 맞을 수 있습니다. 아직 정이 발하기 전에 선입견이나 편견 등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 2.생명을 온전히하고 그 참다움을 보전한다(全生保眞)은 어떤 사상가의 주장인가요? 답: 淮南子 등에 나오는 말인데, 양주(楊朱)의 사상이라고 합니다. │ │ 3.아비달마불교에서 │ 무위법과 유위법으로 나뉘는데, 무위법은 영원불멸하는 법이라는데, 세상에 그런 영원불멸하는 실체가 있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아공법유라는데, 근본불교에서 이미 제법무아 제행무상을 말했다면, 모든 세상의 것은 변화하고 그 실체가 없다는 │ 주장을 이어받아야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을것 같습니다. ┼ 가르쳐주세요~ ┼ 답: 무위법은 진리이니 변하지 않습니다. 연기의 법에 따라 윤회하지 않고 절대 평온한 열반을 의미합니다. 실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공법유 문제는 불교의 실상론과 연기론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나온 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회한다면 무엇인가 불변자가 있어서 윤회의 주체가 되어야 하므로 그런 불변의 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공하지만 대상의 법은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고뇌에 빠진 나는 공하지만, 그런 고뇌에 빠지지 않는 객체는 있다는 것입니다. 주체인 나 자신도 번뇌하는 나는 공하지만, 번뇌를 여인 나는 있다는 것입니다.  수빈: 정이 발하기 전에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는 상태 이것이 존양성찰할때 존양인가요? -[09/12-20:54]-
수빈: 한 가지 더... 정약용은 수기가 곧 안인이라고 주장했다는데.. 어떻게 수기가 안인이 될수 있나요? -[09/12-21:31]-
晴野: 예, 存心에 해당합니다. 수기가 안인이 되는 것은 나도 모르겠습니다. 수기와 치인은 구분이 가능한 것입니다. 과연 그렇게 말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말했다면 다른 의도가 있을 것입니다. 문맥을 살펴봐야 되겠지요. 시간 나면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09/13-23:36]-
수빈: 수기위천하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수기, 교육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교육학 문제에 나와서요... -[09/15-15:13]-
晴野: 여유당전서에서 정확히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하겠으나, 수기위천하인을 한자로 "修己爲天下人"라고 쓴다고 보면 이것은 수기는 천하인을 위한 것이라는 뜻이지 수기가 바로 안인이란 뜻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의 정확한 출전을 가르쳐 주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산의 정확한 의도는 좀더 살펴 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09/1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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