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8남윤정 2012/8/20(월) | |
 주자, 이이, 본연지성, 기질지성 08학번 남윤정입니당~ 지난해에 휴학을 해서 이번 학기를 마지막 학기를 다닐 예정인데요! 어서 교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에 질문하고 싶은 것은 항상 읽을 때마다 새롭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데요, 1. 이이는 사람과 물의 성이 같다. 즉, 인물성동론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물성동이론쟁은 이이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이는 이와 기의 불상리의 입장에서 기질지성만이 그 사람과 물의 성이다. 본연지성은 기질지성 중 그 리만을 가리킨 것이기 때문에 만물이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연지성은 "인간, 만물 모두 그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라는 형식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기질지성은 인간은 도덕적으로, 지우개는 잘 지워지는 등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본연지성은 만물이 같다. 그런데,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에 관해서는 이이가 주자의 이론을 더 잘 해석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면 주자 역시 각 사물마다 하나의 태극이 있고 각 사물마다 태극의 전체가 있지만 사물에는 단지 그것이 그 사물인 까닭으로서의 리만 나타나고 태극의 전체가 나타나지 못하는 까닭은 사물이 타고난 기가 그것을 은폐하고 막고 있기 때문이다. 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사물에도 역시 통체태극으로서의 만물 모두가 가진 본연의 성이 있지만 사물의 경우는 분수된 리로서의 기질에 가려진 성만 발휘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자 역시 본연지성으로서의 통체태극은 같으나 단지 기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본연지성은 만물이 같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맞게 이해 한건가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주자와 이이 모두 "인물의 성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성은 본연지성이고요. + 풍우란 "중국철학사" 기질지성에 관한 부분 주석에 "구체적 사람이 생래적으로 선할 수 없는 까닭은 횡거, 정주, 주자의 이론에 따르면 오직 기질의 차이에 비롯된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생래적으로 선할 수 없는 까닭'이라는 부분이 성선설과 위배되는 것 같은 설명인데 풍우란이 구체적 사람이라고 했기 때문에 여기서의 생래적은 근원적으로와 같은 본연지성에 관한 설명이 아닌 기질지성에 더 관련된 설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죠? 그냥 풍우란의 주석일 뿐인거죠...?^^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에 관한 설명은 항상 저에게 혼란을 줍니다ㅠㅠ 그래서 더욱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구요^^ 더우신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답장 기다리겠습니당!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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