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서 '사물의 精'(하경화)

이름: 晴野 2018/2/16(금)

Re..장자에서 '사물의 精'  열심히 하세요. ================================ ┼ ▨ 장자에서 '사물의 精' - 하경화 ┼ │ 안녕하세요, 교수님. │ 윤리교육과 14학번 하경화입니다. │ 장자에 대해 공부하던 중 질문이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 │ 정세함과 거칠음은 유형한 것에 의존하니, 무형한 것은 수에 의하여 나누지 못할 것이요, 에워쌀 수 없는 것은 수에 의하여 궁진하지 못할 것이다. 언어로써 논할 수 있는 것은 物의 거칠고 큰 것들(粗)이며, 사유로써 이를 수 있는 것은 物의 정세한 것들(精)이다. 언어로써 논하지 못하며 뜻으로써 이를 수 없는 것은 정세함과 거칠음에 한정되지 않는 것이다. _추수 572 │ │ 조가 언어, 정이 사유에 의해 얻어진 지식이라할지라도 │ 모두 物에 관한 지식이기 때문에 眞知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런데 精의 경우에는 사물의 본질, 정수에 대한 것인데 그것이 곧 도가 아닌가요? │ 이것이 眞知인 道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답: 精은 작고 미세한 것을 말하고 粗는 크고 거친 것을 말합니다. 이것들에 대한 지식은 오감을 통해서 안 일반적인 지식을 말합니다.이것들을 알았다고 하여 그것들의 도를 안 것은 아직 아닐 것입니다. 선인장을 보고 선인장인 것을 알았다고 하여 그것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하는 것 등도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요. │ │ 내용 자체는 같은데 │ 道는 氣로써 파악해서 眞知가 되는 것이고 │ 精은 心(思)로 파악한 道이기 때문에(불순물이 섞인 앎?) 지식에 그치는 것인가요? │ 아니면 精은 대립관계에 의존한 존재를 본질이라고 잘못 파악하는 상태(애초에 잘못된 앎)인건가요?ㅠㅠ │ │ 또... 조와 정 모두 같은 수준의 앎으로 보는지, │ 아니면 그래도 조보다는 정이 더 나은 수준의 앎인건지도 궁금합니다. 답: 진지와 도는 진지의 내용이 도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같습니다. 즉 진지는 진짜로 정말로 안다는 것이고 도를 알았을 때 진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장자는 정과 조를 모두 형체에 대한 앎으로 말하였으니 아직 도를 안 것은 아닌 것으로 말할 수 잇습니다. 도에 대한 앎은 말이나 생각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말하였습니다. 그것은 통찰이나 직관 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았겠지요. 精粗에서 精은 말로만 전달할 수 없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 라고 할 수 잇고, 粗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道는 그 물건이 가는 길, 갈 길, 용도 등을 생각하며 좋습니다. 물론 道도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우리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精과는 구분이 될 것입니다. │ │ 항상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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