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란희 2018/4/8(일) | |
 퇴계, 불교 첫번째로, '리기상수설'이 리와 기는 서로 의존하며 돕는 관계라서 상호의존관계임을 설명하는 것이잖아요~ 다만, 이렇게 되면 리와 기의 가치가 대등한 것처럼 보이기에 '리귀기천설'을 말씀하시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리의 우월함을 강조 하신 것이고요. 그런데 이를 心에 적용할 때, '퇴계는 心을 氣로 말하는 경우는 없고 반드시 理氣合으로만 말한다.'라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더 읽다보니 '주자의 性은 리가 기와 결합하여 그 기의 성질이 된 것을 의미하며, 퇴계는 리와 기가 붙어있으면서 기에 소이연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주자의 리기관계가 퇴계보다 더 밀착되어 있다. 이에 주자는 리기가 결합한 이후에는 리기무선후를 말하지만, 퇴계는 결합한 후에도 발용할 때에는 선후가 있어 서로 기다린다고 한다.' 라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위의 두 구절을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퇴계가 심을 리기합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심을 실제적인 상태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는 측면에서 리, 기에 선후가 있음을 나타내고, 작동하는 측면에서도 리와 기가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 맞지만 주로 원인(동기)이 되는 것은 리적인 측면인지, 기적인 측면인지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도를 밝히기 위해서 리기합으로만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맞나요? 이와 달리, 주자는 분석적인 측면에서 말씀하지 않으시고 리가 기인 마음에 왔을 때, 性이 되고 이 性은 이미 기질인 심과 결합한 상태이기 때문에 심의 성질로써 이해하여 리기무선후의 측면을 이야기 하신 것이고요(추가로, 리기상수설을 말씀하신 것이 실제적으로 리와 기가 따로 작용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말씀하시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분별설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이해했는데, 퇴계도 이렇게 생각하여 말씀하신 것이 맞나요?). 두번째로, 도리에 관한 일은 '기질지성-도심-理發-사단'으로, 육체에 관한 일은 '기질지성-인심-氣發-칠정'이라고 서술하셨는데요. 저는 도리에 관한 일 부분에서 기질지성이 아니라, 본연지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설명 듣고 싶습니다. 도심, 리발, 사단으로 말씀하신 것은 분별설의 입장에서 말씀하신건데, 그러면 본연지성과 기질지성도 나누어서 연결할 수 있지 않나요? 다른 곳에서도 본연지성, 리발, 사단을 연결해서 설명해서요. 혹시 다른 의도가 있으신건지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그리고 불교에서요~ 소승불교에서는 부처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수업시간에 말씀 하셨는데, 예전에 책을 읽다보니 '소승불교에서 열반에 이르는 것을 추구한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열반에 이르는 것과 부처가 되는 것은 다른가요? 저는 해탈의 상태가 되어 열반에 이르면 그것이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열반에 이르는 것과 부처가 되는 것은 어떻게 다른 것인가요? 다르지 않다면 위의 두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답사 별 일 없이 잘 다녀오셨는지요? 이전에 생각하고 지금 질문을 올리느라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답변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