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지혜 2019/3/26(화) | |
 이황의 리 동정, 리기선후 사상가 이해를 좀 더 하면서 전에 드린 질문 토대로 궁금한 점이 있어 다시 확인차 질문드립니다. 1. 전에 태극과 리 관련해서 질문 드렸었는데요, 제가 전에 생각했을 때는 주자가 태극 그 자체에 동정이 없다고 보아서 리의 동정을 인정하지 않은거고, 이황도 태극 그 자체가 동정한다고 보지 않았으므로 마찬가지로 리가 동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것이 아니라 주자와 이황 모두 태극 그 자체에는 동정이 없다고 본 것은 맞되 이황이 리발과 리의 동정을 인정한 이유가 리가 '기와 마찬가지로' 발해서 동정한다는 의미보다는 그것이 원인자로서 사물에 명령한다는 의미로 리발한다, 리가 동정한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또 책에서 이황이 "정의와 조작이 없는 것은 이의 본연한 체(體)이며, 경우를 따라 발현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이의 지신(至神)한 용(用)이다"라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정의와 조작이 없는 것은 이의 본연한 체(體)'라고 말한 것은 리선기후를 부정한 것이고 리발,동정을 인정한 부분은 '이의 지신한 용'을 말한 것이라고 해석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2. 이황이 리선기후를 부정하였다는 말이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주자는 본원적인 측면에서 사물이 있기 전 원리가 먼저 존재하기 때문에 본원적인 측면에서 리기선후를 인정하였고, 이황은 사물과 결합하지 않은 리가 없으므로(이 때는 태극과 리를 분리하여 생각했다고 보았습니다.) 리기합의 측면에서 리기선후를 부정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교수님 논문 참고하면서 사상가 이해를 하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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