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의 리기선후(김지혜) |
 이름: 晴野 2019/4/27(토) | |
 Re..이황의 리기선후 주자는 천명을 받아 어떤 물건이 생길 때 체용론의 입장에서 리선기후를 말합니다.(이것을 지혜 학생이 본원적인 측면이라고 한 것같음) 그리고 리와 기가 합하여 물건이 된 뒤로도 체용론적으로는 리선기후를 말합니다.(이것을 실제적인 측면이라고 한 듯) 다만 현미론적인 측면에서는 리기무선후임 그런데 퇴계는 만물이 생기기 이전의 리선기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만물이 생긴 다음, 즉 리기합이 된 다음에, 그 물건 안에서 리선기후를 말합니다. 이 점이 주자와 다른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심이 지각하고 판단하여 대응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성이 심의 기질에 소이연으로 작용하여 심을 움직이므로 그 심이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과 대응합니다. 이 때 심 안에서 성과 기질이 대비될 때, 성이 먼저 움직이고 그에 따라 심의 기질이 움직인다고 봅니다. 퇴계는 여기서 리선기후를 말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만물이 생성되기 전의 리선기후를 주자는 인정하고 퇴계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만물이 생성된 다음 주자는 도리(性이 아님)의 주재에 따라 기가 움직이는 리선기후를 말하는데, 퇴계는 성과 기질 사이에서의 리선기후를 말합니다. 답변이 미흡하면 다시 질문하세요. 그럼 즐거운 공부가 되기를 빌며.... ================================ ┼ ▨ 이황의 리기선후 - 김지혜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윤리교육과 15학번 김지혜입니다. │ 자꾸 같은 개념만을 고민하다보니 핵심을 놓치는 것 같아서 잠시 동양 사상 공부를 미루고 다른 영역을 공부하였다가, │ 전에 드렸던 질문을 토대로 해결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 이해력이 부족하고 앎이 부족해서 비슷한 내용 자꾸 질문드리는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말 ㅠㅠ 마지막으로 ㅠㅠ 질문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 교수님 논문에서는 주자와 이황을 비교하여 설명하십니다. │ 주자는 본원적인 측면에서만 리선기후를 인정하였고,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리선기후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 이황은 교수님께서 설명하시기를 리기합의 측면에서 리선기후를 부정한 것 같다고 서술하셨습니다. │ 그런데 리기합의 측면에서 리선기후를 부정했다는 뜻은 이미 리와 기가 모두 있을 때, 즉 실제적인 측면에서 부정한 것이고 본원적인 측면에서는 리선기후를 인정하는 것 같아보여서 결국 주자와 이황이 차이점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이해하는게 맞는걸까요? │ │ 바쁘실텐데 항상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변기다리겠습니다. │ ┼ ┼  김지혜: 이제 정말로!!! 모두 이해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교수님 ^^ -[04/30-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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