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편(김정연) |
 이름: 晴野 2020/3/26(목) | |
 Re..논어 학이편 ┼ ▨ 논어 학이편 - 김정연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학과 20학번 김정연입니다. │ │ 1. p29.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中 │ ‘선을 남에게 미쳐서 믿고 따르는 자가 많다. 그러므로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 -> 여기서 ‘선을 남에게 미쳐서 믿고 따르는 자가 많다.’는 선각자에 의해 성선설이나 선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들이 많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어서, ‘그러므로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는 학문을 타인(벗)과 나누게 되어 즐거울 수 있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나요? 답: 여기서는 다른 선각자가 아니라 자기가 선각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공부가 남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나를 따라 배우려는 자가 많아서 즐겁습니다. │ │ 2. p31가운데 줄, 마지막 줄-32첫째줄. ‘근본이 확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다.’ │ ‘~효제에 힘쓰면 인의 도가 이로부터 생겨남을 말한 것이다.’ │ -> 근본이 확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고, 효제에 힘쓰면 인의 도가 이로부터(효제로부터, 효제에 힘쓰는 것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효제에 힘쓰는 것이 근본의 확립에 영향을 주어 인의 도가 발생하게 되기도 한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답: 예 그렇습니다. 효제에 힘쓰면 여러 가지 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즉 부모와 형제에게 잘하면 그 덕이 있게 되어 이웃이나 다른 국민 등등에게 잘할 수 있습니다. │ │ 3. 아래는 논어집주 p31-32. 과 3월 26일 윤주은 학우의 Q5질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을 보고 제가 이해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맞을까요? │ 인을 행하는 근본에는 여럿이 있다. 예를 들어 효성스럽고 공손한 자세 德이 인을 행하는 근본이 된다. │ 여기서 효제란 본성을 갖고 하는 행위의 일부(인을 근본으로 함)로, 때문에 바로 그 ‘인한 본성’이 있기에 가능하다. │ 한편 그런 효제에 힘쓰면 인의 도가 이로부터 생겨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효제는 사람에게 인이라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드러나게 되는 것이면서, 동시에 효제에 힘쓰면 인의 도가 이로부터 생겨나게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효제는 인을 행하는 근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의 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 물론 인의 도가 온전히 효제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효제는 언제까지나 인을 근본으로 하여 인을 행하는 여러 근본들의 일부일 뿐, 인의 근본 자체가 되지는 않는다. 답: " 인을 행하는 근본에는 여럿이 있다."는 곤란합니다. 논어에서 인을 행하는데 있어서의 근본은 효제만을 언급하였으니 그정도를 그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다른 것도 절대 안 된다고 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옛날부터 효를 중시하였으니 그렇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효제만을 근본으로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다음 구절은 좋습니다. 그 뒤의 "물론"이후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은 것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2학년 때 더 공부를 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급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하지요. │ │ 4. p33마지막 줄-34첫째줄. 증자는 지킴이 要約하였다. 그러므로 動함을 반드시 자신에게서 구하신 것이다. ┼ -> ‘지킴이 要約하였다.’는 지켜야할 것을 요약했다는 뜻인가요? 또한, ‘動함’은 마음이 동하여 혼란스러운 상태와 비슷한, 바로잡아야할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추구해야 하는 것’같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인가요? 要約과 動함의 뜻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 답: 지키고자 하는 것이 핵심을 잘 잡아서 가장 중요한 것(가장 근본적인 것)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은 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動의 본래 뜻은 움직인다는 것이지만 문맥으로 보아서는 '반성할 때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았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 반성하였다는 것입니다. 진도를 빨리 나가려고 하지 마세요. 자기가 이해한 것을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설명해보세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알아들으면 진도를 나가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