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6장, 학이 8장, 학이 11장, 위정 3장(류혜림)

이름: 晴野 2020/4/22(수)

Re..학이 6장, 학이 8장, 학이 11장, 위정 3장  ================================ ┼ ▨ 학이 6장, 학이 8장, 학이 11장, 위정 3장 - 류혜림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윤리교육과 19학번 류혜림이라고 합니다. │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공부하다보니 질문이 많이 생겼습니다.ㅎㅎ │   │ 1. 학이 6장의 내용은 덕을 행하지 않고 학습을 하면 학습을 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에게 뽐내기 위함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이 내용을 시험 점수만을 중요시하고 인성교육을 현재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 투영시킬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를 예시로 활용해도 되나요? 답: 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2. 학이 8장에서 '사람의 도는 오직 충신에 있으니, 성실하지 못하면 ~' 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정자는 충신하지 않은 사람 = 성실하지 않은 사람으로 본 것인가요? │ 또, '사람이 충신하지 못하면 실제가 없다'는 말을 '시험기간에 목표, 계획만 열심히 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것'과 같은건가요? 이를 예시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답: 둘 다 그렇습니다. │ │ 3. 학이 8장에서 "사람의 도는 오직 충신에 있으니, (중략) 또 나가고 들어옴이 일정한 때가 없어서~" 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가고 들어옴'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답: 들고 나는 것은 마음이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잡념이 수시로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공부하려고 마음 먹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엉뚱하게 다른 하고 싶은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 │ 4. 학이 8장에서 "자기보다 못한자를 벗삼으려 하지 말고"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또한 설명에는 "벗은 인을 돕는 것이니~"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보다 못한자'와 '자기보다 나은 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인'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답: 여기서는 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 확장하면 수학을 몰라서 물으려고 하면 나보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때는 수학 실력이 되겠지요. │ │ 5. 학이 11장은 거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먼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자식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으나 뜻은 알 수 있고, 아버지가 별세한 뒤에야 그 행실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뜻을 알 수 있다는 것과, 별세한 뒤에야 행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와닿지가 않습니다. │ 또, 학이 11장을 해석한 것을 보면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자식)의 뜻을 관찰하고~" 라고 나와있는데, 여기서 '관찰하다'를 '알다'라고 받아들여야하는 것인가요? 답: 부모님이 계실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기 어렵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반대하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때에 부모님의 반대로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세히 관찰하면 그 아들의 뜻/의지는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때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어렵게 뜻까지 관찰할 필요 없이 그 행동을 보면 바로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찰하다와 알다는 차이가 있으니 국어사전을 찾아보세요. 관찰하여 압니다. │ │ 6. 학이 11장을 이어서 질문드립니다. "3년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말아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버지가 인에 반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더라도 고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하나요? 또, 3년뒤에는 고칠 수 있음을 의미하나요? │  왜 하필 3년인가요? 답: 크게 仁하지 못한 것은 바꿔야 합니다. 물론 3년 뒤에는 고칠 수 있습니다. │ │ 7. 위정 3장에서 공자는 법치가 아닌 덕치를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공자가 법과 형벌을 어느 정도로 중요시 여긴 것인가요? │ 거의 필요하지 않다고 여긴 건지,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한 것인지,,, 공자가 법과 형벌에 어느 정도의 의미를 부여했는지가 궁금합니다. 답: 옛날에도 형조(刑曺) 의금부 등이 있어서 법을 어긴 사람은 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립니다. 되도록이면 덕으로 가르치고 예의를 지키게 한 다음 그래도 안 될 때 최후 수단으로 형벌을 사용하였습니다. │ │ 8. 위정 3장의 설명 중 "덕과 예의 효과는 백성으로 하여금 날로 개과천선하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게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자신도 알지 못하게 할 수 있다'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답: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착한 사람이 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 ┼ 항상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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