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13장(고보경)

이름: 晴野 2020/5/3(일)

Re..학이 13장  옛날에는 자기가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밑에서 일을 하며 먹고 살았습니다. 처음 약속을 하고 인연을 맺을 때, 내가 평생 모시고 있어도 될 만한 사람인지 잘 살피라는 것입니다. 조금 함께 있다가 그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배신을 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은데 정치인들 중에 친문이니 친박이니 할 때 그 계열의 정치인이 처음 누구와 친하게 하려고 할 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자기가 아쉬우니까 아무나 손잡고 있다가, 나중에 그가 악한 사람이라면서 헤어지려고 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 줄을 알면서 자기가 아쉬우니까 친한 척하다가 나중에 모른 체 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요. 제갈공명이 유비의 삼고초려에 따라 나서서 주인으로 평생을 모시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질문 내용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다시 읽어 보면 이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 ▨ 학이 13장 - 고보경 ┼ │ 有子曰  信近於義면  言可復巧)也며  恭近於禮면  遠恥辱也며 因不失其親"이면  亦可宗也니라 │ │ 여기서 " 주인을 정할 때에 그 친할 만한 사람을 잃지 않으면 또한 그 사람을 끝까지 종주로 삼을 수 있다". 해석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 │ 1. 주인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믿고 따를만 한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해했는데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 ┼ 2. 친할 만한 사람을 잃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앞으로 주인으로 삼을 사람의 친구를 살펴보고 그 사람이 친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주인은 친할 만한 사람을 잃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옳은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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