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한예림 2020/6/3(수) | |
 리인 3,5 리인편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2절 주석 오직 인자는 그 인을 편안히 여겨서 가는 곳마다 그렇지 않음이 없고, 지자는 인을 이롭게 여겨서 지키는 바를 바꾸지 않으니, 비록 깊고 얕음이 똑같지 않으나 모두 외물이 빼앗을 수 있는 바가 아니다. / 안인은 성인의 마음이 인과 하나가 되어 간격이 없음을 이르고 이인은 이러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여 억지로 힘써 하기 때문에 둘이라 한 것이다. -> 안인은 마음이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러서 마음이 만물과 사랑으로 합일되기 때문에 애쓰지 않아도 만물을 똑같이 마음에 품을 수 있고, 따라서 자연히 외물에 현혹될 일이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지자는 인이 옳다는 것을 머리로 깨달았지만 마음이 인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안인의 경지에 이르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다시 불인의 상태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리인의 상태에서 외물에 현혹되지 않고 안인의 경지에 이르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3절 오직 인자여야 사람을 제대로 좋아하고 사람을 제대로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매여있는 바에는 증오, 원한, 집착, 물질과 외모에 대한 욕망 등이 있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집착이나 욕망이 있는 사람이면 사랑이나 미움의 감정도 집착과 욕망으로 인해 치우치고 왜곡되기 때문에 참되고 진실된 사랑, 미움의 감정을 가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집착과 물질적 욕망을 스스로 극복하고 사심없는 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용서, 자비심, 포용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이것말고 또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5절 부와 귀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나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았으면 처하지 않으며, 빈천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나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았다 하더라도 버리지 않아야 한다. ->인자라면, 실제로는 부귀한 환경일지라도 스스로 빈천하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 검소하게 살면서 안분지족의 편안함을 느끼며, 사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부귀한 환경에 있는 사람은 부귀를 계속 누리고자 할수록 인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부귀한 사람이 ‘인’의 도를 얻기 위해서는 더더욱 스스로를 검소하게 하고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위인의 예에는 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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