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 5,6,7,8장(김예지)

이름: 晴野 2020/6/7(일)

Re..위정 5,6,7,8장  ================================ ┼ ▨ 위정 5,6,7,8장 - 김예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위정 5,6,7,8장을 공부하다가 여쭤보고 싶은 게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 │ │ 1.  <위정  5>에서 어김이 없다는 것은 도리를 어기지 않는 것이고, 이 때 도리는 ‘살아 계실 적에는 예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 장사지내고 예로 제사지내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좋습니다. │ │ 2. <위정  5>에서 느낀 것인데 옛날의 예와 지금의 예는 차이가 꽤 커보입니다. 요즘 시대에는 어김이 없음이 효라는 것을 설명할 때 ‘살아 계실 적에는~ 제사지내는 것’이 조금은 요즘과 맞지 않고 ‘어김이 없음’에 대한 설명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예는 너무 변질 됐으니 어느 정도는 되찾아야 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답: 그것은 시대의 문제라고 하기 보다는 유교국가와 민주국가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더 큽니다. 유교의 덕치국가에서는 예를 법보다 더 중시하여 활용하는데 민주식 법치국가에서는 예보다는 법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논어에서 예를 어기지 말라는 것은 법을 어기지 말라는 것과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3.  <위정 7>에서 공자께서 “지금의 효라는 것은 봉양을 잘함이라고 이를 수 있다. 견마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부모를 봉양함과 견마를 기름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자유가 지금까진 봉양만 잘해왔고 공경은 부족했지만,  공경까지 행해져야 함을 이르는 것인가요? // 콕찝어 자유에게 하는 말인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봉양만 행해지고 있음을 말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자유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여 말한 것입니다. 다만 오늘날 자유와 비슷한 사람이 많은데, 모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 4.  <위정 8>에서 효에 대해 말하다가 ‘제자가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선생에게 잡숫게 하는 것’ 여기선 제자와 스승의 관계에 대해 언급된 것 같습니다. 스승에게도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잡숫게 하는데 부모에게 똑같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효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요? 즉 이러한 행동들은 그만큼 당연한 것이니 효라고 볼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여기서 선생은 부형(아버지와 형)을 의미하고 제자는 아우와 아들을 의미합니다. 요즈음의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닙니다. 번역하는 분이 이를 분명하게 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입니다. 음식 봉양만으로는 완전한 효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 5. <위정 8>에서 옛 주석에 “부모의 얼굴빛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때의 색난은 부모의 얼굴빛을 보고 그 뜻에 맞게 봉양하기란 어려움을 뜻하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학은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 항상 감사합니다! 많이 늦었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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