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소현 2020/6/7(일) | |
 양명 양명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 Q1. “왕양명 사상의 근본은 바로 ‘심즉리’에 있다. 주자가 심과 리를 서로 다른 두 가지로 본 것과 달리, 그는 같은 것으로 보았다.” ⇒ 심즉리란 마음이 판단하는 것이 理이라는 것이지 심과 리가 같다는 표현은 아니라고 배웠는데요. 이 구절이 心=理를 말하였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 맞을까요? 주자가 마음 밖에 사물의 理가 있다고 생각한 것과 달리 양명은 오직 마음 안에 理가 있다고 생각하였기는 하지만 양명도 심과 리를 서로 다른 두 가지로 본 것 같은데 맞게 이해했는지도 궁금합니다 ! Q2. “즉, 마음이 곧 리이며, 리는 마음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며, 마음 밖에 이치가 없고 마음 밖에 사물도 없다는 것이다.” ⇒ 저 구절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아무리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물이 아예 없는 것이 될 수는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명은 내가 사물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기 전에는 사물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양명은 내가 그 사물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에게는 그 사물이 관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물의 객관적인 존재 여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입장에서” 사물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Q3. “왕양명의 치지의 치(致)를 이른다의 뜻으로 보았다. 이는 주자가 말하는 확충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의 양지를 다하는 것을 포괄한다. … 치양지의 ‘치(致)’자의 해석은 다양하게 이해되는데, 크게 ‘확충(擴充)’과 ‘복(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기서 확충이란 양지를 확충한다는 뜻이다. 양지의 확충은 진정한 앎에 이르는 것이며 인을 실현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 여기서 양명의 격물치지의 치(致)가 주자가 말하는 확충의 의미와 같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양명이 양지를 확충한다는 의미는 이해가 가는데 주자의 격물치지의 확충이 양지의 확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자의 격물치지는 그 사물에 다가가 사물의 이치에 대한 앎에 이르는 것인데, 주자 또한 격물치지에 양지를 확충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요? 주희의 확충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주희는 모든 존재와 현상은 이치를 갖추었으니 이를 살피지 않으면 앎을 이룰 수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도 이치를 갖추고 있으니 나아가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고 깊이 탐구하여 앎을 이루어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이 표현으로 보았을 때 주자의 확충은 양지의 확충이라기보다 앎의 확충 같은데 그저 단순히 저 표현은 확충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같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뿐인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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