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편 8장 & 팔일편 3.4장 질문(김지수) |
이름: 晴野 2020/6/10(수) | |
Re..위정편 8장 & 팔일편 3.4장 질문 ┼ ▨ 위정편 8장 & 팔일편 3.4장 질문 - 김지수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윤리교육과 20학번 김지수입니다. │ 논어의 위정편과 팔일편을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 │ 1. 위정편 8장에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色難"이 "얼굴빛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라고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얼굴빛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답: 온화하고 부드러운 얼굴빛입니다. │ │ 2. 팔일편 3장에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람이 인하지 않으면, 음악이 어찌하겠는가."라고 해석되는 부분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예(禮)"와 "악(樂)"이 어떤 연관이 있기에 같은 위치에 사용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인한 마음이 없으면 예와 악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할 때 음악이 함께 연주됩니다. 결혼식장에 가보세요. │ │ 3. 팔일편 4장에 "喪與其易也, 寧慽."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상은, 형식을 갖추기 보다, 차라리 슬퍼해야 한다"라고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형식을 갖추기보다"라는 부분에 사용된 한자를 보면 "바꿀 역"이 사용되었습니다. "바꾸다"와 "형식을 갖추다"는 다른 의미인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해석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易은 '바꿀 역'과 '쉬울 이'로 크게 두 뜻과 두 가지 음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쉬울 이의 뜻으로 쓰였고, 또 주자는 그 때 다스릴 治자와 같은 뜻이라고 주석하였습니다. 예를 잘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번역자가 의역한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빕니다. │ │ 교수님을 학교에서 직접 뵙지 못하고 1학년 1학기가 마무리되고 있어 매우 아쉽습니다. │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요, 건강 조심하시고 개강하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강의해주시고 질문에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