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송채연)

이름: 晴野 2020/6/11(목)

Re..율곡  ================================ ┼ ▨ 율곡 - 송채연 ┼ │ 교수님, 사회교육과 3학년 송채연입니다. 오늘은 율곡에 대하여 질문하려고 합니다. │ │ 1. 율곡은 규범은 하늘에 있어서 떠 있는 것이고, 기는 나에게, 육체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리, 기는 분리된 거처럼 보이지만 내 속에 규범이 또 들어있기 때문에 리와 기는 묘하게 합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규범이 하늘에 있으면서도 내 속에 또 들어있는 이유는 나 또한 하늘이 명령해서 생긴 것이므로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될까요? 답: 율곡의 리가 하늘에 있다는 것은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지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유로 설명한 것을 또 비유로 받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무방해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 더 잘 통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 │ 2. 율곡의 리 또한 여전히 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리를 형이상자, 기는 형이하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 그럼요. │ │ 3. 율곡 심통성정도에서 정이 선한 정으로 가기도 하고, 악한 정으로 가기도 하는 것은 물건을 바르게 감지했느냐, 잘못 감지했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라고 이해했는데요. │ 이 심통성정도를 情, 意와 연결을 지어서 생각하려고 하니 헷갈렸습니다. │ │ 교수님께서 아무 생각 없이 떨어진 물건을 줍는 것은 情이고, 한번 더 생각하여서 주인을 찾아줄지 가질지 생각하는 것은 意라고 하셨는데, 어째서 생각 없이 한 情에 선정이 있고, 악한 정이 있는 것인가요? 물건을 보는 순간 나온 감정으로 인심 혹은 도심이 나올 수 있는 것인가요? 답: 그래서 기질을 교정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질이 잘못되어 있으면 먼저 정이 나올 때 악한 것이 많이 나오고 잘 되어 있으면 선한 정이 많이 나옵니다. 율곡은 정과 의를 가지고 인심도심으로 나누는 것같습니다. │ │ 4. 율곡이 말하는 理가 氣에 제대로 탔다는 것은 처음 인심, 혹은 도심으로 나왔던 것이 意로 한번 더 생각하여 도심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 경우는 무조건 선인 것이 맞나요? 답: 도심으로 가면 선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처음 정이 나올 때부터 리는 타고 있습니다. 다만 리대로 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잘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올 겁니다. │ ┼ 교수님,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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