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원지수 2020/6/16(화) | |
위정 14, 15, 팔일 3,4, 리인 2,5 장 질문(다시 업로드 합니다) + 교수님 제가 6월 15일이 되기 전에 질문글을 업로드 하였는데, 네트워크 오류가 있었는지 새벽에 다시 확인해보니 질문이 올라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다시 작성하여 올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위정 14장 Q. 주석에 대한 설명에서 ‘배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뉘는 사이(분기점)를 살펴보게 하여서 취사(取捨: 취하고 버림)의 기미(幾微: 일이 일어나기 전)를 알게 하고자 한 것이다.’ 이 구절은 공자께서 군자와 소인의 차이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이유는, 이런 설명을 통해서 군자가 어떤 덕목을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을 소인이라고 하는지, 소인에서 벗어나서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버리고 가져야하는지 알게끔 했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취사의 기미라는 뜻이 해석이 잘 안됩니다. 두루 周(주), 화할 和(화), 클 泰(편안) 이것을 취하고 比, 同, 驕를 행하기 전에 미리알고 버리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나요? Q. 다른 학우분들의 답변을 보니, 편당하지 않는 것은 두루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경우에 따라 다르며 공평하게 사랑할 때도 있고, 차별해서 사랑할 때도 있으며 또한 자기의 위치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이것을 공자의 별애와 연관시켜서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 혹시 적절한 예시를 여쭤 봐도 괜찮을까요..? 제가 먼저 제시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예시가 떠오르지 않습니다..ㅠㅠㅠ Q. 또한 군자는 두루 사랑하되 치우치지 않는다는 구절에서, 그렇다면 사랑했던 사람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게 된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게 되는 것도 군자의 도리인 것인가요? 예시를 들어보면, 만약 저와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도둑질을 했습니다. 그럼 학이 8장에 이야기처럼 이런 나쁜 짓을 하는 친구와 멀어지려고 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인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며, 이는 그 사람을 이제 사랑하지 않게 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위정 15장 Q. 위정 15장에 대해서 찾아보니, 여기서 말하는 ‘子曰 學而不思則 罔하고 思而不學則 殆니라。’이 구절과 중용에서 「진실한 것은 하늘의 도이고, 진실하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誠者天之道 誠之者人之道也]. 진실하려고 하는 사람은 선(善)을 선택해서 굳게 지켜나가야 된다[擇善而固執之]. 그렇게 하려면 널리 배워 나가야 하고[博學之] 상세하게 질문해야 하고[審問之]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愼思之] 분명하게 변별해야 하고[明辨之] 독실하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篤行之].」 라는 중용의 가르침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하는 해석도 보았습니다. - 이렇게 위정 15장에서 말하는 배움의 가르침과 중용의 가르침을 비슷한 맥락으로 보아도 되는 것인가요? - 또한 이를 같이 해석해보자면 ‘배움을 확실하게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의견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상태에 가까워 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팔일 3장 Q. 이씨가 말하였다. “예악은 <훌륭한> 사람을 기다린(만난) 뒤에 행해지니, 만일 적당한 사람이 아니면 비록 옥과 비단이 서로 오가고 종과 북이 울리더라도 또한 장차 <예악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기록한 자가 이것을 팔일과 옹철의 뒤에서 차례하였으니, 아마도 예악을 참람하게 하는 자를 위해 발언하신 듯 하다.” - 이부분에서 “옥과 비단, 종과 북”은 왜 나온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부분을 그냥 겉치레 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 ‘그러나 기록한 자가 이것을 팔일과 옹철의 뒤에서 차례하였으니, 아마도 예악을 참람하게 하는 자를 위해 발언하신 듯하다.’ 팔일 3장에 대해서 찾아보니, 여기서 예악을 참람하게 하는 자를 위해서라는 뜻은, 원래 인한 사람이어야만 예악을 진실로 행할 수 있는 것인데, 시대적 상황에서 노나라의 세 대부 집안이 자신의 계급적 위치를 넘어 천자의 제례(옹철)과 음악(팔일)을 사용하는 것은 인이 아니라는 것을 비판하고 가르쳐주기 위해서 말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인가요? 팔일 4장 Q. 징리해보자면, 예의에는 형식적인 면과 마음적인 면이 있으며 이것의 절충이 예의를 진실로 행하는 것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걸까요? 리인 2장 Q. 2장을 해석해보았을 때, 인하지 않은 사람은 예를 들어, 이기심이 많아 자기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 배가 아파 견디기 어렵다거나, 남보다 가난한 것을 참지못하고 발광을 하거나 부자일 때 남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사람들을 말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Q. 다른 학우분의 답변을 보았을 때, 지자도 도를 깨우친 사람이며, 원칙적으로 인한 행동을 벗어나지 않지만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맞나요? 또한 그럼 인자는 그런 실수를 절대 하지않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리인 3장 子曰 惟 仁者이아 能 好人하며 能 惡人이니라。 자왈 유 인자이아 능 호인하며 능 오인이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오직 인한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으며,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Q. 리인 3장의 말은 자로 24장에서 선한 사람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미워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과 이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들이 꽤 많아졌는데 학우분들의 질문을 정리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모르는 것이 있다면 전화로도 열심히 물어보겠습니다 :) 항상 세심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종강 이후에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질문 하겠습니다! 요즘 폭염주의보도 뜨고 있는데 교수님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원지수: 제목에 오타가 있었네요.. 리인 5장이 아닌 3장입니다. 죄송합니다. -[06/16-04:19]- 원지수: 설명에도 오타가..6월 16일전에 업로드하였는데 입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06/16-04:22]- |
Re..위정 14, 15, 팔일 3,4, 리인 2,5 장 질문(다시 업로드 합니다)(晴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