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편(조희원)
이름: 晴野
2020/6/16(화)
Re..위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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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정편 - 조희원 ┼
│ 안녕하세요 교수님! 20학번 조희원입니다.
│ 질문드립니다!

│ 위정5
│ 59페이지.
│ 분수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은 불효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만 분수에 할 수 없는데도 하는 것이 불효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자식은 부모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효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싶지 않을까요? 자식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위가 불효라고 할 수 있나요?
답: 요즈음으로 말하면 법에서 허용하는 것은 하는 것이 효이고, 법으로 허용되지 않는 것은 안 하는 것이 효라는 것입니다. 그 반대는 미루어 생각해 보세요.

│ 위정6
│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 하신다” 에선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가요?
│ 결국 부모로부터 받은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효라고 하는 것인가요?
답: 신체발부는 주로 몸을 조심하는 것을 말하고 있고, 여기서 말하는 것은 도리를 지키는 것을 더 중시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부모님이 자식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그 마음을 이해해서 모든 일을 잘 하라는 것이지요.

│ 위정7
│ 학우님들의 질문을 살펴본 결과,
│ 孝는 공경과 사랑이 적절한 절충이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와 마찬가지로 팔일3에서 禮 사치와 검소의 적절한 절충을 강조하였고,
│ 喪 또한 절문과 슬픔의 적절한 절충을 강조하였습니다.
│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 공자님은 덕목을 제시할 때, 한쪽으로 치우침 즉, 극단적인 상황을 경계 하신다고 보아도 될까요?.
답: 아닙니다. 극단을 피하는 것이 도리라고 하면, 죽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때도 중간을 택해야 하는 것처럼 말할 수 있는데 , 죽을 일이 있으면 죽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오해하면 안 됩니다.

│ 위정11
│ 옛 것을 잊지 않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대할 때는 시대흐름에 맞게 옛날 방식은 버리고 현 세대에 알맞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과거가 없는 현재와 미래는 없다로"  핀단하기엔 너무 광범위 한 것같습니다!
답: 여기서 말하는 故는 먼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방금 전에 배워 안 것도 故입니다. 번역자가 그것을 '잊지 않고'라고 잘못 번역하였는데, 그것은 잊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안 것을 익히고 연역해서'의 뜻입니다. 사람들이 생활 속에 말하는 온고지신과 여기 공자가 말한 것은 다릅니다.

│ 위정14
│ 군자는 공평하게 사랑하고, 소인은 편애한다고 하였는데, 부모 자식관계에 있어서, 부모가 타인의 자식보다 자신의 아이를 편애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스승과 제자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의 제자에게 타인의 제자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지 않을까요?
답: 부모와 자식간은 특수한 관계라서 예외입니다. 세분하면 어머니는 항상 자식편이고 아버지는 공평합니다. 제자에게 사랑을 더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리와 연관하여서는 공평무사해야 합니다. 자식이나 제자라도 정의를 왜곡할 수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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