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설, 인사상(이승연)

이름: 晴野 2020/11/20(금)

Re..성설, 인사상  ================================ ┼ ▨ 성설, 인사상 - 이승연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리학과 이승연입니다. │ 논문 '주자 성설의 구조적 이해'와 '공자 인사상의 체용이론적 분석' 논문을 읽고 질문드립니다. │ │ '주자 성설의 구조적 이해' │ 1. 5페이지에서 물건이 사라졌을 때 그 물건이 가지고 있던 기는 모두 무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이합집산하여 새로운 물건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를 들어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이 부러졌다면, 그 부러진 책상의 나무를 태워 재가 되어도 재라는 기가 되고, 불이 잘 탈 수 있게 한다는 새로운 성을 가진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답: 그렇습니다. │ │ 2. 기질지성은 기질의 방해로 악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질의 도움으로 선행을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기질지성을 항상 악으로 규정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 사물에 있어 기질의 도움으로 선행을 하는 경우가 더 많나요? 기질의 방해로 악행을 더 많이 하는 경우는 없나요? 답: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승연학생은 오늘 선한 행동을 많이 했나요? 아니면 악한 행동을 많이 했나요? 1년 전체를 두고 계산해보세요. 옆의 친구나 아주 나쁜 범죄자도 관찰해 보세요. 우선 기준을 법에 두고 법을 어기면 악이고 어기지 않으면 선으로 분류해보세요. 그런 다음 조금 수준을 높여서 이유 없이 남의 이익을 침해했으면 악이고 그렇지 않으면 선으로 해보세요. 또 이유 없이 남을 무시했으면 악이고, 그렇지 않았으면 선으로 해보세요. 그런 식으로 넓혀가면서 따져 보세요. │ │ '공자 인사상의 체용이론적 분석' │ 1. 명칭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명칭은 그 대상간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지만, 개념은 그 대상간의 동일성만을 인정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를 들어 명칭은 곤충에 있어 개미, 나비 등 그 종류의 다양성을 말하는 것이고, 개념은 머리-가슴-배로 이루어진 생물만을 곤충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답: 예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2. 3페이지에서 체가 있다 하여 항상 저절로 용이 유행발현하는 것은 아니므로 극기 후에 복례하는 공부가 또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교수님께서 지난번부터 예를 들어주신 씨앗을 생각해봤을 때 씨앗(체)에서 줄기, 잎, 꽃(용)이 나는 것도 저절로 유행발현하는 것이 아니라 물 혹은 영양분이라는 자라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요? 답: 체가 발현할 수 있는 조건/상황이 갖춰져야 합니다. 다만 자기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수동적으로 주어져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 ┼ 항상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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