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인의설과 환경윤리 교육(김예진) |
 이름: 晴野 2020/12/4(금) | |
 Re..유학의 인의설과 환경윤리 교육 ┼ ▨ 유학의 인의설과 환경윤리 교육 - 김예진 ┼ │ [유학의 인의설과 환경윤리교육] │ │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육학과 19학번 김예진입니다. 어느 덧 12월이 되어 종강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유학의 인의설 관련 교수님의 논문을 읽다가 질문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 │ 1. 소제목 2<인의설과 환경윤리>에 관한 질문입니다. 사람은 성선설을 기본으로 하는 만물을 생하려는 마음이 있으나 어쩔 수 없이 생명을 앗아야 하는 때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사랑의 차등을 기준으로 생명을 앗을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것은 논문에 나와 있는대로 정해져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사람마다 다른 것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동물보다 식물이 더 사랑의 감정이 크다면, 이때는 동물의 생명을 먼저 취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답: 그 순서가 엄격하게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바뀌어서는 안 되는 것도 있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 │ 2. 208쪽) 인용문을 보면 ‘수달이 물고기에게 제사를 지내는 초봄이후에 못 관리인이 택량(澤梁)에 들어가며, 승냥이가 짐승에게 제사를 지내는 늦가을이후에 사냥을 하며, 비둘기가 변해서 매가 되는 중추이후에 새그물을 설치한다. 초목의 낙엽이 진 후에 숲 속에 들어가며, 곤충이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화전(火田)을 일구지 않으며, 새끼를 잡지 않으며, 알을 줍지 않으며, 새끼 밴 짐승을 죽이지 않으며, 갓난새끼를 죽이지 않으며, 새집을 뒤엎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비유를 통해 아래의 <예기>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달이 물고기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둘기가 변해서 매가 되는’것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답: 위에 말한 것은 물고기나 짐승 등을 잡는 시기, 나무를 베는 시기 등을 정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일년내내 아무 때나 잡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나 새끼를 칠 때는 잡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달은 물고기를 잡아다 바위 위에 늘어 놓고 꾸벅꾸벅한 다음 잡아 먹는데 그게 제사를 지내는 것같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것인데, 수달이 물고기를 잡는 시기가 되어서야 사람도 고기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비둘기가 변해서 새매가 된다는 것은 설이 여럿이고 모호한 부분이 있는데, 비둘기처럼 순한 새끼 때는 잡지 않고 완전히 성장해서 매처럼 사나울 때 잡는다고 생각하면 무난할 것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전거를 찾아보겠습니다. 동양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이상 질문 끝입니다. 이번 논문은 앞선 내용에 비해 쉽고 친숙해서 잘 읽혔습니다. 미래 윤리교사로서 환경윤리교육을 할 때 이런 가치관과 철학을 갖는 것도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 교수님 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김예진 올림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