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이예림)

이름: 晴野 2024/4/5(금)

Re..순자  공부하느라고 공생이 많습니다. 성정려위와 관련된 내용은 아마도 [순자] [정명]편에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명편에 나온 내용을 보면 僞는 실천을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관련 내용을 번역해 보겠습니다. "生之所以然者謂之性. 性之和所生, 精合感應, 不事而自然謂之性. 性之好惡喜怒哀樂謂之情. 情然而心爲之擇謂之慮. 心慮而能爲之動謂之僞. 慮積焉能習焉而後成謂之僞." "나서 (저절로) 그런 것을 性이라고 한다. 성은 和氣(화기)가 나은 것이니 정밀한 것이 합하고 서로 감응하여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그러는 것을 성이라고 한다. 성이 좋아하거나 미워하거나 기뻐하거나 분노하거나 슬퍼하거나 즐거워하는 것을 情이고 한다. 정은 (이미) 그렇지만 心이 (다시) 선택하는 것을 慮(깊이 생각함)라고 한다. 심이 생각하고 능히 행동한 것을 僞(억지로 꾸밈)라고 한다. 慮(생각)가 쌓이고 익힐 수 있은 후에 완성되는 것을 僞라고 한다."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하니, 상대를 만나면 악한 본성대로 반응하여 감정을 드러냅니다. 즉,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감정대로 하면 상대와 이익이 서로 충돌하여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취사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 이익을 두고 타협합니다. 그러나 본래 자기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억지로 인위적으로 노력해서 그렇게 행동합니다. 이것을 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에 化性起僞(본성을 변화시켜 자연스럽지 못하고 인위적인 僞를 함)라는 말도 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 ▨ 순자 - 이예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이예림입니다! │ 공부하다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 │ 순자의 마음작용과 관련해서요! │ 성정려위에서 <위> 는 려 단계에서 │ 생각을 충분히 한 뒤에 본성을 억누르는 의지(다짐) 만을 얘기하는 걸까요,,? │ 아니면 행위(실천)까지 포함일까요? │ │ 순자가 말하는 성정려위는 │ 인간의 마음작용을 얘기하는 건데 │ ‘위’ 단계를 의지적 실천(선한 행위)으로 봐서 행위까지를 포함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한 행위를 하기 직전의 마음 상태까지만을 가리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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