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유학(수빈) |
 이름: 晴野 2010/5/18(화) | |
 Re..불교와 유학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 대로 하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남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상당부분은 불교의 가르침 대로 하였을 때, 도덕적인 면도 확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여 놓고도 불경을 외우면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다는 식으로 가르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 불교에 귀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그런 것이 그런 사람들을 포용하여 인도하는 점도 있는 것이지요.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포용하는 세력도 있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요. 유학에서는 그런 것을 잘 포용하지 않지요. 친구를 가려서 사귀는 것은 유학에서 주로 하는 것이지요. 누구나 다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범죄자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범죄자나 조직폭력배들과 어울리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현실 속에서 그런 것이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요? 불교에서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나 불교는 종교이고, 유학은 종교가 아닌 것입니다. 만일 시비선악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실제로 살기 힘든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이상적으로만 외치는 것은 바른 가르침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실제로 감옥이 없는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독교 국가나 불교 국가에는 과연 범죄자를 처벌하는 기관은 없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 교과서가 너무 안일하게 문제를 다루고 있지요! ================================ ┼ ▨ 불교와 유학 - 수빈 ┼ │ 교수님! │ 요즘 불교를 공부하고 있는데, │ 유학과 대치되는 것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 유학에서는 도덕적으로 올바른 삶을 살아갈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즐겁다고 했는데요(논어) │ 그런데 불교는 외부 대상이나 객관적 상황에 관계없이 마음의 평화는 자기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 그렇다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고서도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위빠사나 수행을 계속하면서 스스로 마음의 평정을 추구함다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어보여요, 불교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금지하고 있지 않는것 같아요... │ 그리고 유학의 기준에서 비도덕적인 사람일지라도 불교에서 그것은 단지 내 마음의 그릇된 판단이라고 말할수 있어요.ㅠㅜ │ 그리고 유학에서는 옳지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친구삼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논어) │ 불교의 경우 올지못한 행동은 단지 내 주관적인 판단일뿐이며 모든 사람을 자비로서 대하라고 말합니다. │ 친구를 가려서 사귀라!는 단지 유학의 주장일뿐인가요? │ ┼ 또 교육실습 수업에서 저는 친구를 가려사귀라는 논어의 말을 가르쳤어요. 그런데 시중문제집에 모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가 정답인문제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느데 애를먹었습니다. 친구를 가려서 사귀라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수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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