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맹자 공자(유선) |
 이름: 晴野 2020/5/7(목) | |
 Re.. 맹자 공자 ┼ ▨ Re.. 맹자 공자 - 유선 ┼ │ 1. 인의예지의 관계를 체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서양을 끌고오기 좀 그렇지만 마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인의가 품성적 덕이라면 예지는 실천적지혜여서 서로 떨어질 수 없고 서로 없이 존재할 수 도 없으니 동격이라고 지칭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답: 아닙니다. 인-> 인의->인의예지로 나뉩니다. 내 강의 노트를 보세요. 인을 사랑이라고 하면 무조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과 의로 나뉩니다. 그 때 그렇게 나뉜 속에서 표현을 하게 하는 것은 예가 되고, 그 상황을 판단하여 알게 하는 것은 智입니다. 인의예지로 나눌 때는 넷이 모두 동격입니다. │ │ 2. 그렇다면 이걸 이제 체용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의는 사랑함 마땅히 사랑함 이라면 예와 지는 마땅히 사랑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행위지침을 알려줌 이렇게 해석이 되어서 동격이라고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왜냐면 예지는 어쨋든 인의가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어보여서요 선후관계라면 논리적으로 후에 예지가 온다고 이해됩니다.. 답: 인을 전체를 포괄한 것으로 볼 때는 인이 가장 상위에 있고, 그 다음 인과 의로 나눌 때는 인과 의가 동격이고 인의에지로 나누면 그 때는 넷이 동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도 알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으니 지를 더 근본적인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도 보자 마자 반응이 있으므로 그것도 예가 먼저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보자 마자 우리는 상대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예의 바르게 상대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유학에서는 인을 최상위로 봅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지를 강조하지요. │ │ 3, 인의예지의 관계: 부모와 형이 있는데 중요한 대화중인 상황 : 당장 둘에게 가서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함을 표하고 싶은 것이 인, 하지만 마땅히 부모에게 먼저 그 사랑을 표하는 것이라는 걸 아는 것이 의 부모에게 먼저 인사할 때 고개 까딱거리면서 껄렁대는 것이 아니라 공손히 배꼽인사를 하는 것이 예 둘의 중요한 대화상황을 눈치채고 평소 꽤 오래 인사하는 것을 간략이 마치고 물러나야 하는 상황임을 아는 것이 지 이렇게 해석해요 되나요??? 이렇다면 인만 사랑하려함~ 이라는 마음이고 의예지가 모두 지성과 관련된 측면으로 보입니다. 답: 여기서도 부모 사랑은 인이고 형을 사랑하는 것은 의입니다. 그렇게 서로 입장이 다름을 아는 것은 智이고 부모 사랑과 형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예입니다. 인의가 큰 강령이고 예와 지가 끼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넷으로 나누었을 때는 대개 동격으로 봅니다. │ │ 4. 공자 - 자기가 서고싶은 곳에 남을 세워주려함 이라는 부분을 추은으로 해석하려 했지만 추은의 뜻풀이가 잘못되었군요... ㅎㅎ 그렇다면 서 뒤에 자기가 서고싶은 곳에 남을 세워준다는 것은 이미 인을 실천하고 있는 성인의 자세라고 보아도 되나요? 인을 체로하여 나온 용이라구요.. 왜냐하면 그 남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나를 미루어 보기 보단 나를 다하여 충실히 그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서와 관련지어 설명해보면 서를 행하다 보니 성인의 덕을 갖춰 인을 실현하는 경지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나요? 답: 처음 예로 든 것은 서가 아니고 仁이라고 합니다. 서는 몰라서 나를 기준으로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미루는 것입니다. 여기 인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성인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는 노력 연습하여 성인이 되려는 것입니다. 여기 질문은 모두 좋습니다. │ │ 5, 인의예지가 모두 체가 될 수 있다면 사실 구분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하나의 덕아닌가요 ? 그런데 이를 보지 말고 의를 보라 이렇게 말할 때는 마치 플라톤이 정의를 강조할 때 정의는 다른 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있을 수 없지만 그것만 골라서 강조할 수 있는 것처럼 의만 떨어져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나요? │ ->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부모에게 효를 할 때 이게 인이라고 하지만 실상 의와 예와 지가 없으면 그 효가 진정한 효일 수 가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콕 찝어서 인의예지 중 한 가지로 말을 할 때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데? 제가 어디를 놓쳤을까요... 답: 모든 것을 공정/공평하게 대하는 것을 위주로 하면 의가 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에서는 그것도 만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보면 인이 체가 되고 의가 용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중요한 것을 주로 말하는 것입니다. 예가 앞으로 나오면 뒤에 인의지가 있고, 의가 위주가 되면 그 뒤에 또 인예지가 있습니다. 넷은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효를 할 때 부모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면 인이 되고 그 표현을 을 강조하면 예가 되고, 합리적은 효를 생각하면 의가 되고 그런 것 전체를 알게 하는 것은 지입니다. 이 넷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효를 할 수 없습니다. │ │ 6. 맹자에서 의가 어째서 경장의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의의 근본이다 라고 문제집에 실려있는데 부모는 사랑하고 다른 어른은 사랑하는게 아니라 공경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경장이라고 쓴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친친인민애물처럼 부모는 사랑이지만 형제에게는 우애 어른에게는 경장 이것을 마땅히 하는 것이 의 그리고 이 마땅한 것을 절도에 맞게 행하는 것이 예( 아직도 예가 용이 아니라 체인 것이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ㅎ.. 의를 체로 한 용 아닌가요? ) 답: 유선 선생의 의도를 조금 알겠습니다. 인이나 의가 체가 되고 예가 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예를 체로 하고 의를 용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깊은 사랑이 우선하므로 인이라고 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친하고 사랑해서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형편상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공경하므로 의라고 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효는 인의 감성이 발동하여 하는 것이고 어른 공경은 이성이 발동하여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과 의의 차이입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생각을 잘 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조금만 더 엮으면 좋겠어요. │ ================================ │ ┼ ▨ Re..맹자 인의예지 공자 충서 혈구지도 맹자 추은 - 晴野 ┼ │ │ ================================ │ │ ┼ ▨ 맹자 인의예지 공자 충서 혈구지도 맹자 추은 - 유선 ┼ │ │ │ 1.임금이 소를 보고 측은함을 느끼는 것이 인 그렇지만 국가의 대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의 라면 이때 소를 양으로 대체한 인술은 인과 의의 두가지 도리를 잘 견주는 지가 발동한 것인가요? │ │ 답: 맹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 │ │ │ │ │ 2.그렇다면 양을 대신 제사지낸 행동 은 예 라고 봐도 되나요? 왜냐하면 인의의 구체적인 상황의 표현이라서 예라고 생각했습니다.. │ │ 답: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 │ │ │ │ │ 3.또다른 예를 들어 한 정당의 불의한 행위에 분노한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과 무엇의 충돌인가요... 분노(정의감)-> 마땅히 사랑할 것을 사랑하고 미워항 것을 미워하는 인을 가진 사람이 미워하는 것, 제 생각엔 이때 인은 극기하여 사욕을 뒤로하고 의로 그 사랑을 멈춘 것이어서 "인의"라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선생님으로의 역할은 또한 의가 되는 것인지... 이것 또한 극기하여 학생 앞에서의 교사로서 의를 다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 답: 정치적 입장은 본래 이기적인 것입니다. 자기에게 이익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행동은 이익의 문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거기서 불의는 오늘날은 불법적인 것이라야 합니다. 교사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타인 앞에서 자기 이익을 내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유학에서는 임금이나 관리가 지금보다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민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과는 매카니즘이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법을 지키는 것이 의입니다. 원칙적으로 악법도 법이니 지키는 것이 1차적으로 맞습니다. │ │ │ │ │ │ 4.이 질문을 한 이유는 고요의 입장에 대한 기출문제 때문입니다 고요는 법의 집행관으로 임금의 아버지를 사형하라고 집행할텐데 이때 이 역할이 의인지 충인지 아니면 인의의 마음을 기반한 예인지 궁굼합니다 .. │ │ 답: 이것은 義이고 충입니다. 임금을 위해서 법을 왜곡하는 것은 충이 아닙니다. │ │ │ │ │ │ 5.공자의 충서에서 충이 체고 서가 용이면 '자기가 서고싶은 곳에 남도 세워준다.' 라는 것은 충을 체로 한 또다른 용인 것인가요? │ │ │ 가령 추은 입니다 자기의 아버지를 생각해서 신하의 아버지에게 품계를 내려주는 적극적인 행위는 서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것이고 이는 인의 실천의 또다른 무언가인가 해서요 (그리고 이 추은 또한 예인가요? 행위나 표현이 절도에 맞으면 예라고 생각이 드는데 인의는 표현이 아닌 심으로 해석하는게 맞나 해서요..) │ │ 답: 추은 자기의 아버지를 생각해서 신하의 아버지를 대우하는 것이 아니고 그런 훌륭한 아들을 낳아서 키우느라 고생한 데에 대한 보답입니다.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이고 義입니다. 그리고 그 공로의 정도에 따라 상의 크기를 정하는 것이 예입니다. 예도 마음 속에 있는 덕입니다. 인의예지는 동격입니다. 절도에 맞게 하도록 하는 것이 예입니다. 그 행위는 예에서 나온 용이구요. │ │ │ │ │ │ 왜냐하면 충과 서는 인의 실천의 중요한 방법들이고 충 서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잇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 ┼ 제가 맞게 생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 │ 답: 방법은 여럿이 있을 수 있는데 충서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추천하는 것입니다. │ │ 유선 선생의 생각을 내가 충분히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상하면 다시 질문하세요. │ │ │ ┼ ┼ ┼ ┼  유선: 교수님 답변 감사합니다!!! 체용관계에서 사덕이 꼭 체에만 있으란법이 없는 것인가요? 인과 예는 동격이어도 서로가 본체로하거나 용이될 수 있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성리학에서 성만이 체가 되는 것이고 정이 용이니 당연히 인의예지는 용이 될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궁극적으로 인(큰의미의)이 실현되기까지 필요한 것들이 인(작은의미의 인)의예지이기 때문에 서로 동격이고 하나의인 이라고 해석해도 되겠지요....? -[05/08-12:18]- 晴野: 예 좁은 의미의 인은 넓은 의미의 인에 나머지 것들이 포함됩니다. 즉 인 속에 인의예지의 인이 포함됩니다. 자식을 모든 면에서 사랑하는 것은 인이고, 그래도 도둑질한 것까지 사랑할 수 없어서 제지하는 것은 의입니다. 그렇더라도 의(제지)는 넓은 의미의 사랑에 포함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니까 나무라는 것입니다. 인의예지로 4등분 했을 때의 그들 상호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체가 되기도 하고 용이 되기도 할 수 있습니다. 넓은 의미의 인과 인의예지의 인은 서로 다릅니다. -[05/09-12:04]- 유선: 교수님 충을 체로하는 서에서 충과서는 사덕은 아니지만 인을 체로하여 인한 마음이 나오기 전까지 범인인 우리가할 수있는 인과 비슷한 것이 충과 서인가요? 늘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5/11-11:18]- 유선: 예를 들어 인,의, 지를 체로하여 예가 나왔다면 우리는 이 예를 보고 (용을 보고)효라고 하거나 제라고 하거나 별칭을 붙이는 것이라 이해해도 되나요?! 큰 인이 성리학에서 심같은 역할이어서 그 안에서 인의를 체로하여 나오는 용들은 인한마음이지만 그 안에서 다른 사심물욕을 체로하여 나온 마음이라면 그것은 인(큰 인)하지 못한개 된다 이렇게요 큰 인과 인의예지의 실현 관계가 궁금합니다 -[05/11-11:30]- 유선: 교수님 충을 체로하는 서에서 충과서는 사덕은 아니지만 인을 체로하여 인한 마음이 나오기 전까지 범인인 우리가할 수있는 인과 비슷한 것이 충과 서인가요? 늘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5/11-11:31]- 晴野: 우리 유선 선생의 이해력이 대답합니다. 충은 인을 체로 하여 나온 용이지요, 즉 인-> 충-> 서 의 순서로요 논어에서도 인-> 효제-> 이웃사랑 이렇게 연결됩니다. 모든 것의 최초 출발은 큰 인이고 거기서 나온 여러 가지를 상황에 따라 체용으로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체용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자식을 사랑하니까 칭찬할 때도 있고 혼낼 때도 있는 것이지요. 그 사랑(큰 인)이 체이고 칭찬은 작은 인이고 혼내는 것은 의입니다. 칭찬할 때도 혼낼 때도 예는 필요하지요. 그러니까 예를 중심으로 말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05/11-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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