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일 3, 4장(이시우) |
이름: 晴野 2020/6/14(일) | |
Re..팔일 3, 4장 ┼ ▨ 팔일 3, 4장 - 이시우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이시우입니다. │ │ Q1. 팔일 3장의 주석 중 '禮는 秩序이고 樂은 和'라는 부분을 보고, 다른 학우분의 위정 14장 질문에서 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교수님의 답변이 떠올랐습니다. 樂이 和라는 것은 1. 음악 내에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과 2. 仁한 마음과 禮樂의 조화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인하기 때문에 예악을 실행해도 자연스러운 것) 3. 사람들을 교화하는 것 → 이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인가요? 답: 예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악기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연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혼자서 獨走해도 안 되고 화음을 깨도 안 됩니다. 합주하는 사람들이 호흡이 척척 맞아야 아름다운 음악이 됩니다. │ ┼ Q2. 팔일 4장의 주석에서 '반드시 質이 먼저 있은 뒤에 文이 있다'고 했는데 82페이지에서 '세속이 文으로 質을 없앴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文을 형식적인 것, 質을 근본적인 것, 따라서 기문지학처럼 형식(文飾)을 챙기느라 정작 그 근본은 까먹었다는 뜻일까요? ┼ 답: 좋습니다. 포장이 지나쳐서 내용물이 초라해 보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