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설, 리설(박소현)

이름: 晴野 2020/10/11(일)

Re..천명설, 리설  ================================ ┼ ▨ 천명설, 리설 - 박소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육학과 18학번 박소현입니다. │ 리설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 │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 1. 物理와 事理에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이 물리와 사리 모두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될 수 있지만, 물리는 구체적 대상과 관계 맺기 전이고 사리는 구체적 대상과 관계 맺은 후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物理는 어떤 사람을 만나(누군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음)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을 했고 (부모, 친구, 임금 등등), 사리는 특정 사람 (진짜 우리 부모님, 특정한 친구, 00왕 등)을 만나 서로 가는 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이해해보았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예 맞는 것같습니다. 물리는 구체적인 대상이 되는 물건의 리를 말하는 것이고 사리는 물건과 물건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리입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아들 각자의 리는 물리이고,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말하는 것은 사리입니다. │ │ 2. “道는 體이고, 義는 用이다”라고 하였을 때 義가 처결(선택, 결정)하는 것이라면 발현체용론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道에 의해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면에서 발현체용론이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유행체용론보다 발현체용론에 가까운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그렇게 생각해도 무방합니다만 도체의용은 유행체용론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같습니다. 다만 설명한 것으로 보아 소현학생이 유행체용과 발현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3, P.5 “이 각 단계의 性에 따라 道가 있다.그러나 五臟六腑의 性은 一個人의 性을 벗어나지 않고, 一個人의 性은 人性을 벗어나지 않고, 人性은 天性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들은 각각 個體와 그 局部의 관계 속에 있다. 이 때 性이나 道는 一以貫之를 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道의 일부인 理는 一貫을 말할 수 있다.” │ ⇒ 이것은 性이나 道는 여러 理를 합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이관지를 말할 수 없고, 도의 일부인 리는 최소 단위로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이 성과 도가 일관성이 없다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만 가지 일을 모두 하나의 성과 도로 말하기 때문에 일관성을 가질 수 없다고 표현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예 그렇습니다. 성이나 도는 전체로 말하는 것이어서 너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물에까지 모두 일관되게 유행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성이 심장의 성과 일관된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 │ 4. p.11 “가능태인 질료에서 현실태의 사물로 생성 변화해 가는데 제일질료에는 형상이 없고, 순수형상에는 질료가 없다. 그러나 리는 없는 곳이 없다. 즉 돌의 리 속에 이미 집의 리가 함유되어 있고, 집의 리 속에 집의 미래상에 대한 리도 이미 함유되어 있다. 이는 체용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 ⇒ 이 부분에서 제일질료는 돌에 해당하고, 순수형상은 집이 만들어 지기 전 집의 理에 해당하는 것이 맞는지 질문 드립니다. 제일질료(준비물)에 아무리 결과물의 형상이 없다고 해도 그 준비물의 理의 결과물의 理가 있는 것이고, 사물이 만들어지기 전 순수형상인 사물의 理에도 미래 결과물에 대한 理가 있다는 뜻이 맞는지 질문 드립니다. 답: 예 맞습니다. │ │ │ <주자의 천명설> │ 5. 논문에서 氣命에서 사물의 기적 측면을 좌우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고, 리적 측면도 있다고 하신 부분이 저번에 질문을 드렸음에도 이해하지 못하여 다시 질문 드립니다. 기적인 측면을 좌우한다는 것은 乾의 유행정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하는 부분과 관련이 있고, 리적인 측면을 좌우하는 것은 元의 유행정도와 관련있기 때문에 만물이 生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기명에서 리적 측면은 만물의 生과, 기적 측면은 만물이 운동하는 것과 관련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만물을 생하는 원형이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乾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가 있어야 원형이정의 리가 유행발현할 수 있는데 기에는 또 편전통색 등의 차이가 있으니 이것을 기질이라고 합니다. 둘 다 기명에 속합니다. 질문한 내용과 이것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세요. │ │ 6. 기의 차별성이라고 함은 사람마다 기에 여러 종류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마다 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일까요? 저번 한국 윤리 수업에서 사람마다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氣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수양 방법도 달리 해야 한다고 배운 것 같습니다. 기의 차별성이 이와 연관이 되는 개념이 맞는지 추가 질문 드립니다. 답: 예 맞습니다. 부지런히 하세요.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 │ 교수님, 항상 감사합니다. 저번 학기나 방학에 정리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도 많이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 동양 철학의 틀을 잡을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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