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리기설 정합적 구조(김다인) |
 이름: 晴野 2020/10/27(화) | |
 Re..주자 리기설 정합적 구조 ┼ ▨ 주자 리기설 정합적 구조 - 김다인 ┼ │ 교수님 주자 리기설 정합적 구조를 읽고 질문 드립니다! │ │ 1. 리기의 선후문제에서 ‘顯微論的 관점에서 보면 理는 骨子이고 氣는 體質이다. 그런데 骨子와 體質은 表顯裏微의 관계이지 先後關係는 아니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표현이미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 겉에 보이는 겉모습이 表이고, 顯은 현미론의 현이고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裏는 속이라는 뜻이고 앞에 있는 표의 반대입니다. 표리라고 말합니다. 미는 微이니 현미론의 미입니다. 은미하다 잘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표리는 겉과 속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 │ 2. 현미론적 관점에서는 리기무선후라고 하였는데, 모자의 예로 보면 원래는 공공의 리만이 존재하다가 모자라는 물건이 생기고 나서 그 속에서 모자의 리와 기를 순서와는 상관없이 분석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 │ 3. 인류를 기준으로 본다면 남녀가 있기 이전에 이미 天地 등 만물이 있었으므로 이런 氣를 이용하여 남녀를 만들게 하였다는 것이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리가 기를 이용하여 남녀를 만들게 하였다는 것인가요? 답: 그렇게 생각해도 됩니다. │ │ 4. 어떤 물건이 소멸되는 과정에 대한 주자와의 문답에 ‘요컨대 역시 理가 먼저 있다. 다만 오늘 理가 있고 내일 갑자기 氣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역시 先後는 있어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주자는 체용론의 관점에서 리선기후를 말한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잘 쓰든 물건이 이제 낡아서 쓰지 못하게 되면 재활용하던지 폐기해서 새로운 길을 가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리가 생긴 것입니다. 그 리에 따라서 재활용하거나 폐기합니다. │ │ 5. 고목은 理도 달라지고 形色도 변하였지만 여전히 氣는 남아 있는 것이고, 氣가 있는 한 理도 있는 것이다.'라고 쓰여있는데 리가 달라지는데 기가 변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4번에서 재활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있던 모습과 재활용할 때의 모습이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는 그대로인데 리는 달라진 것이지요. 지금까지 총각이었는데 오늘 결혼하니 신랑/남편입니다. 어제까지의 나는 잊고 이제는 남편의 길을 가야 하지요. 어제의 갑돌이와 오늘의 갑돌이의 기는 변함이 없는데 리는 달라졌습니다. 결혼 후에도 총각 때처럼 하면 안 되지요. │ ┼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