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주자의 태극설(목정인) |
 이름: 晴野 2020/10/28(수) | |
 Re..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주자의 태극설 ┼ ▨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주자의 태극설 - 목정인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리학과 목정인입니다. │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과 ‘주자의 태극설’을 읽고 질문드립니다. │ │ 먼저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에 대한 질문입니다. │ 1. 최상의 독립체는 宇宙이며,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모두 각기 독립성을 유지하는 宇宙의 局部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최상의 독립체인 宇宙도 路線이 있나요? 답: 당연히 있지요. 그게 우주의 리입니다. │ │ 2. 天의 一理가 일개인에게까지 유행하는 것을 설명하시면서 일개인이 가는 길 전체는 (人)道라고 하셨는데, 일개인이 가는 길이 전체가 왜 人道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天이 人에게 천 가지 일을 命하였다면 인은 千理를 받아 가진 것이고, 그 千理를 합쳐서 人道라고 하셨는데, 일개인이 가는 길이 人道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이 가는 길 전체도 天道라고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답: 통체태극과 각구태극의 측면에서 말한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 사람의 리나 한 사람의 리나 같은 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 3. 性이 미발의 상태로 있을 때는 단지 많은 理를 내함하고 있는 것이며, 어떤 사건을 만나 性 속의 一理가 발현할 때 비로소 理라고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비로소 理’라는 말이 性 속의 많은 理 중 사건을 만나 발현된 하나의 理를 의미한다고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답: 좋습니다. 성은 본성으로서 있는 것이고 타자를 만나서 대응할 때 하나의 길로 갑니다. 그게 리입니다. │ │ 다음으로 ‘주자의 태극설’에 대한 질문입니다. │ 4. 서양 논리학에서 最高類槪念이 어느 하나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영역에 따라 最高類槪念을 달리 말할 수 있는 것처럼, 태극도 각 경우에 따라 달리 말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태극을 ‘절대적’이고, ‘최상위’ 개념의 理로써 이해했는데, 경우에 따라 상대적일수도 있다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성리학은 절대적인 것은 거의 없고 항상 상대적입니다. '성이 태극이다'고 하는데 사람의 성도 있고 소의 성도 있고, 또 지구의 성도 있으니 그것들의 성이 모두 태극입니다. 이처럼 경우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 │ ┼ 언제나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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