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체용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류헤림) |
 이름: 晴野 2020/10/28(수) | |
 Re..주자 체용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 ▨ 주자 체용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 류헤림 ┼ │ <주자 체용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 1. 4페이지의 첫번째 줄에서 '여기서의 상은 어떤 사물이 가진 모양이나 모습을 모사한 것이다. 즉 어떤 사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 사물과 닮은 모습이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왜 굳이 '모사한 것'이라고 표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물 자체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요? 답: 사물 자체라고 생각해도 큰 문제는 없는데, 우리에게 오감을 통해 전해지는 것은 그것을 모사한 이미지만 전달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즉 사물 자체가 우리 눈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서요. │ │ 2. 9페이지의 인용문 '체용일원은 체에 비록 자취는 없으나 그 속에 이미 용이 있다. ....... 천지는 아직 있지 아니하나 만물은 이미 갖추었다. 이것이 체 속에 용이 있다(체중유용)는 것이다.'에서 '천지는 아직 있지 아니하다'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학우가 질문한 것을 읽어보았으나, 교수님께서 '아직 천과 지는 나뉘지는 않았지만 체인 천 속에 이미 만물로 발전할 가능성을 예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해주셨는데, 여기서 '체인 천'이 우주천을 말하는 것인가요? 천과 지가 나뉘지 않았는데 '천'이 체라고 하니까 헷갈립니다. 답: 예 우주천으로 보면 좋겠고, 거기서 기를 먼저 말하지 않고 리를 중심으로 말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 │ 3. 10페이지의 첫 문단 두 번째 줄에 '즉 가지와 열매만을 가지고 보면 오히려 가지는 유행, 발현한 것으로서 용과 같고, 열매는 그것이 한 곳으로 모인 것이니 체와 같다. 이렇게 되면 용이 체보다 먼저인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 그 다음 문장에서 가지를 체로 하고, 그 열매를 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이해가 가는데, '열매가 한 곳으로 모인 것이니 체와 같다'라는 말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열매는 용이 아닌가요? 답: 열매는 용이 맞습니다. 그런데 무성한 나무를 기준으로 말하면, 나무가 체이고 그 열매가 용입니다. 그런데 열매에 그 나무 전체가 모이므로 체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체 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 열매를 땅에 심으면 바로 체가 됩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입니다. 공부하느라고 고생이 많습니다. 체용론은 큰 흐름을 이해하면 됩니다. │ │ │ 이후의 논문을 읽다보니 체용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서 다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