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김다인) |
 이름: 晴野 2020/10/29(목) | |
 Re..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 ▨ 주자 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 김다인 ┼ │ 교수님! 논문 읽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 │ 1. P.4에서 ‘단 事理는 물건의 理 속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 왜냐하면 물건의 理는 統體로는 말할 수 있으나 一事(部分)로서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나와있는데 앞에서 ‘有機的으로 짜여진 하나의 완전한 물건에만 理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의 한 局部에도 理가 있다.’라고 쓰인 부분에 따르면 물건의 한 局部에도 理가 있다고 했기에 물건의 理를 一事(部分)로서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답: 그런 측면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국부도 또 여러 대응을 하면서 리를 달리 합니다. 예를 들면 손은 신체의 일부이지만 잡기도 하고 주먹을 쥐고 대리기도 하고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리가 발현됩니다. 동양의 개념은 이렇게 융통성이 있습니다. │ │ 2. 사람을 ‘理性的 動物’이라고 정의할 때 사람이 가진 感性的이고 意志的인 특징 등은 모두 버려지지만, 사람의 理가 어떤 것이라고 할 때는 普遍的이고 必然的인 것은 물론 偶然的이고 特殊한 것까지도 모두 포함한다. 이 부분에서 사람을 ‘理性的 動物’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형식적논리학의 입장에서 정의하는 것인가요? 또한 ‘理性的 動物’이라고 정의하는 것과 사람의 理가 어떤 것이라고 한다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답: 서양에서 이성적 동물이라고 할 때, 사람이 가진 여러 특징 중에서 이성적인 것만 인정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리를 말할 때는 이성, 감성 등 여러 가지를 모두 포합합니다. │ │ 3. 宇宙天은 만물을 포괄한다고 알고 있는데 ‘宇宙天도 결국 만물 중의 하나이므로 天은 天대로 性과 道가 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이는 우주천이 만물의 하나이면서 만물 중 가장 높은 것으로서 만물을 포괄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요? 답: 그렇습니다. │ │ 4. ‘性이 있으면 곧 많은 道理가 모두 그 속에 있다. 心에 있는 것을 性이라 부르고, 事件에 있는 것을 理라 부른다.’라고 하였는데 그럼 성은 심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요? 답: 성은 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심 속에 있습니다. 아니 심의 본성입니다. │ │ 5. ‘性이 未發의 상태로 있을 때는 단지 많은 理를 內含하고 있는 것이며, 어떤 사건을 만나 性 속의 一理가 발현할 때 비로소 理라고 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性 속의 一理가 발현한 후에는 性과 理의 동일개념으로서 성즉리를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요? 답: 발현해도 성은 성이고 리는 리입니다. 성즉리를 성=리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그것을 리가 성에서부터 나온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卽자는 붙어있다. 거기에 연결되어 있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 항상 모든 답변에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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