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효경 2020/11/5(목) | |
 주자, 퇴계, 율곡 질문드립니다. 사회교육과 강효경입니다. 오늘 공부하다가 갑자기 혼란스러운 구석이 여럿 생겨서 질문을 남깁니다!! 1) 율곡의 교기질 사물은 기가 치우치고 막혀있어 변화시킬 방법이 없지만 사람은 청탁수박의 다름이 존재라더라도 마음이 허명하여 변화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기질은 "회복한다"가 아닌, "바로 잡는다"로 말하는데 그 이유는 이미 처음 태어날 때부터 기의 품질이 판가름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이이는 마음을 이를 갖추고 있는 "기"로 규정하며 지각작용을 하는 주체로서 기의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기질의 품질이 이미 정해진 상태라면 마음이 허명하다는 것이 모순?이 되는 것 같아 의문점이 듭니다... 이미 품질이 정해진 상태로 태어나는데 본래는 허명했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허명하다는 측면은 "이"의 측면에서 말하는 것일까요? 2)주자, 퇴계의 인심도심 주자는 안심도심의 구분을 마음의 지각됨으로 구분했습니다. 마음의 지각 대상과 지각 내용이 도의이면 도심, 형기에서 기인한 사욕이면 인심으로 구분했습니다. 퇴계는 인심도심의 구분을 근원의 측면에서 구분했습니다. 도심은 "이"를 근원으로 나온 마음이고 인심은 "기", 즉, 형기를 근원으로 나온 마음이다. 어디서 전해듣기로, 주자와 퇴계의 인심도심은 동일한 내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디서 둘의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인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얼핏 보면 동일한 내용이지만, 주자는 근원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보다 마음이 지각하는 대상의 측면을 강조했다고 생각들기 때문인데.. 둘의 차이점이 명확치 않으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어딘가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율곡의 "의" 율곡은 마음의 의를 발한 정을 대상으로 사려하고 계산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정이 먼저 존재하고 그 이후에 의가 나타나는 것으로 본 것입니다. 율곡은 인심도심을 구분할 때, 마음의 의지적 정향 다르게 말하면 마음의 동기를 대상으로 정이 발할 때 도의를 위해 발한 것을 도심 그리고 사욕을 위해 발한 것을 인심으로 구분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의지적 정향인 동기와 마음의 "의"가 어떤 차이인지 피부로 와 닿지 않습니다... 즉, 마음이 발한 동기는 마음의 의라고 칭하지 못하고, 발한 정을 대상으로 계산하고 사려하는 것만이 마음의 의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인가요..? 사실상, 동기의 측면도 마음의 의인 것 같아서 구분되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교수님 항상 정성스레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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