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성설(송채연)

이름: 晴野 2020/11/18(수)

Re..주자 성설  ================================ ┼ ▨ 주자 성설 - 송채연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사회교육과 송채연입니다. 오늘은 주자 성설에 관하여 질문 드리려고 합니다! │ │ 1. 기와 기질은 다른 것인가요? 氣중에서 질에 해당하는 것을 기질이라 말하는 것이라고 추측해보았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맞습니다. 기와 기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 │ 2.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性은 기질지성뿐이라 하셨는데, 그 이유는 性이라는 임무를 실행할 것인지는 氣에 달려있기 때문에 항상 氣의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 그럼에도 주자가 본연지성을 이야기한 이유는 실제로 존재하기 어려울지라도 성인이 되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답: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연지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IQ가 낮아서 현실적으로 1등은 못하지만 1등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 │ 3. 저는 이때까지 기질지성에서 기질은 나쁜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주자 성설 논문 15페이지 “기질지성은 기질의 방해로 악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질의 도움으로 선행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기질지성을 항상 악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라는문장을 읽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그래서 기질의 도움으로 선행을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는지 떠올려 봤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 때 도움을 주는 기질은 용기, 사기, 호연지기와 같은 것들을 말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요? 답: 물론 그런 것들도 포함되지만, 내가 자리를 양보하려면 건강한 육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 육체가 기입니다.  또 그런 생각을 해낸 마음도 기로 되어 있습니다. 기가 없으면 나는 존재할 수도 없고 선행을 할 수도 악행을 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밥을 먹어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밥을 안 먹을 수 있다면 훨씬 좋겠지만 그렇게는 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밥도 기입니다. │ │ 4. 성인은 기질로 인한 제약을 하나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위의 질문과 연결해서 생각하였을 때, 성인은 좋은 氣를 많이 가진 사람이라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 예 좋은 기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성인도 기질의 제약을 받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베푸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능력이 무한대이면 천하의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지만 기의 제약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 ┼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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