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급인과 인의 생성 및 유행발현 순서(양예림) |
 이름: 晴野 2020/11/28(토) | |
 Re..이기급인과 인의 생성 및 유행발현 순서 ┼ ▨ 이기급인과 인의 생성 및 유행발현 순서 - 양예림 ┼ │ 안녕하십니까. 윤리교육과 19학번 양예림입니다. │ 논문 '공자 인사상의 체용이론적 분석'을 읽고 질문합니다. │ │ 1. 추기급인하는 서는 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기급인이 추기급인하는 서와 비슷하나 서와 다르다는 내용을 읽고 이기급인의 뜻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기급인을 만약 논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논어공부가 인격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친구에게 논어공부를 권하는 것처럼 자신의 행위가 남에게 미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추기급인과 이기급인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답: 이기급인은 상대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잘 알 때 사용하는 것이고 추기급인은 잘 모를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인격 수양을 위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나는 무슨 책을 공부해야 할지 친구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 잘 압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는 논어 공부가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알고 논어 공부를 추천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다 알아야 하지요. 하나는 그 친구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이고 다른 하나는 거기에 맞는 책은 논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무슨 공부가 필요한지 모르고 거기에 어떤 책이 좋은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내가 논어 공부를 했더니 좋았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그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추기급인입니다. 즉 이기급인은 성인으로서 전체 상황을 다 잘 아는 경우에 사용하고 추기급인은 그런 것을 잘 모르기에 상대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나를 기준으로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기급인에서 자기를 말하는 것은 내가 어떠한 상황일 때 친구가 생각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친구도 배가 고플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밥을 좋아하니 밥을 먹으라고 하고 나는 국수를 먹습니다. 그것을 모르면 그 친구도 나처럼 국수를 좋아할 것이라고 하겠지요. │ │ 2. 행위의 주체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자신의 마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남에게 미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기급인 하는 것이고, 이미 理를 알고 있는 인자가 천지만물에 理대로 대응하는 것이라면 이기급인 하는 것인가요? 답: 예 그렇습니다. │ │ 3. 인의예지는 인이 생성되는 순서이고, 인예의지는 인이 유행발현하는 순서라는 내용을 읽고 인의 생성 순서와 인의 유행발현 순서의 의미적 차이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답: 생성순서는 사랑하려면 그 사랑을 상황에 맞게 혹은 상대에게 맞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인이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의입니다. 사랑해도 되는지 미워해야 하는지 하는 것이 의입니다. 그 다음 사랑한다면 예에 맞게 해야 하고 사랑해서는 안되면 다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입니다. 이것이 생성하는 순서입니다. 이것은 동서남북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반대방향으로 순서가 넘어갑니다. 한편 발현 순서는 사랑하면 그 사랑을 표현하고 다시 그 표현을 절제하고 다시 그 절제를 검토합니다. 이것은 인예의지로 돌아갑니다. 생성은 사랑을 할 것인지 미워할 것인지처럼 그 생성 자체를 논하는 것이고 발현은 사랑하기로 한 다음 그것이 전개되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사랑하기로 하고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예입니다. 그런 다음 그 예가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의이고, 다음으로 그 의를 다시 검토하고 기억하는 것이 지입니다. │ │ 4. 인이 생성되는 순서가 인의예지인 이유와 인이 유행발현하는 순서가 인예의지인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싶습니다. 답: 위의 설명을 참조하면 조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생성순서는 사랑과 미움의 구분을 먼저 정하고, 그 다음 그 사랑과 미움을 어느 정도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정하고, 그 이면에 지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유행발현 순서는 사랑이 점차로 편쳐져 나가는 순서입니다. 인은 사랑의 시작이고, 예는 그 사랑의 표현이고, 의는 그 사랑의 절제이고, 지는 그 사랑에 대한 반성/검토와 기억입니다. 이 기억에 근거하여 다시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사랑을 보는 관점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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