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사상(박소현)

이름: 晴野 2020/12/1(화)

Re..仁사상  ================================ ┼ ▨ 仁사상 - 박소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공자 인사상의 체용이론적 분석> 질문 드립니다. │ │ 1. p.5 추기급인, 이기급인과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저는 이기급인이 이미 만물의 도(리)를 알고 있어서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행한다는 설명을 보고 추기급인 보다 상위의 상태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급인을 하는 것이 추기급인을 하는 것보다 더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추기급인은 남을 잘 모를 때 이고, 이기급인은 남을 잘 알 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추기급인과 이기급인은 상황에 따라 다른 개념일 뿐이고, 추기급인보다 이기급인이 상위의 경지가 아닌 것일까요? 아니면 이기급인이 더 인한 자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답: 이기급인이 훨씬 상위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또 그 아는 대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추기급인은 우선 잘 알지 못해서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 │ 2. p.5 “심이 인에 어긋났다는 것은 본래 심과 그 능력이 하나로 합해져 있었으나, 사욕으로 인하여 서로 어긋나 틈이 벌어져 둘이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둘이 되었다’는 것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선한 것을 행하는 마음(본래 마음)과 나쁜 기질로 인해 악을 행할 수 있는 마음으로 나뉘었다는 뜻인지 궁금합니다. 답: 심 속에 인이 있어서 서로 하나로 합해져서 심이 인대로만 실천하면 인과 심이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그런데 심이 사욕에 물들면 인을 멀리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심과 인이 괴리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심 따로 인 따로 겉돈다는 것입니다. │ │ 3. p.14 관중이 죽지 않은 것이 事理라고 나와있습니다. 소홀은 죽는 게 의리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왜 관중은 죽지 않는 것이 사리였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은 잘못보다 공로가 크기 때문이라고 나와있기는 하지만.. 소홀이 죽어야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답: 새로 임금이 된 소백(환공)이 관중을 죽이지 않고 귀국하여 자신을 도우라고 했고, 소백이 형으로서 임금이 되었으니 죽지 않고 그를 도와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소홀은 자규와의 의리를 중시하였고, 관중은 잘못을 반성하고 임금을 도와 큰 공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 │ 4. p.15 인의예지는 인의 생성이고, 인예의지는 인이 유행발현하는 순서라고 되어있습니다. p.14에 “이제 주어진 상황에 리대로 대응하고자 하면, 첫째 만물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 사랑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이 사랑과 절제에 등급을 매겨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넷째 상황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네 가지 능력을 각각 인, 의, 예, 지 라고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발현과정에서 예, 의, 지 순서대로 진행되게 되는데.. 이미 사랑을 표현하고(예), 상황을 분별하는 것(지) 이유는 이미 행동을 한 것을 가지고 검토하여 다음 인이 유행발현할 때 사랑과 절제에 등급을 매기는 것(예)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이 맞을까요? 답: 예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막 뻗쳐나갈 때는 사랑에 눈이 멀어 잘 살필 수 없는데 그 사랑을 조금 절제하고 보면 그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서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智는 전체를 관통하여 바탕이 되는 것이지만 그 가장 왕성한 활동이 보이는 것은 이때입니다. 그래서 맨 뒤에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순환하는 면에서 보면 그것은 맨 처음이기도 한 것입니다. 맨 처음의 智가 전체의  인예의를 관통하는 것입니다. │ │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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