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설, 성설, 경설(여정원) |
 이름: 晴野 2020/12/16(수) | |
 Re..심설, 성설, 경설 ┼ ▨ 심설, 성설, 경설 - 여정원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 │ 심설 │ 질문1) 심의 특징과 능력에 대해 스스로 정리를 해보았는데, 심은 정상한 소재로 이루어져있어서, 신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허령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좋습니다. │ │ 질문2) 4페이지 하손과의 질의응답에서 정도 거칠고, 형도 거칠고, 혼이니 백이니 하는 것은 다 거친 것을 말한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아직까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답: 아래에 문답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거칠고'로 본문에서 검색해 보세요. │ │ 질문3) 기를 맑게 한다는 것이 저는 잡념같은 생각이 없어지는 거라고 이해했는데 그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답: 아닙니다. 잡념보다는 사욕처럼 나쁜 생각으로 가득 찬 것을 말합니다. │ │ │ 성설 │ 질문4) '3장 성의 존재와 기'에서 '이런 기화가 반복된 다음에는 비로소 형화가 시작된다'라고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이해가 조금 힘듭니다. 답: 기화는 최초의 인간이나 동물 등이 생길 때 기와기의 결합/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고, 형화는 암놈과 숫놈이 만나서 새끼를 쳐 가는 것을 말합니다. 최초의 인간이 아담과 이브라면 그들은 기화로 만들어진 것이고 그들이 낳은 아기는 형화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 │ 질문5) 성즉리에서 '천명이 기가 아니라 리라는 것도 포함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결국 천명에는 기랑 리가 모두 포함된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예 그렇습니다. 정자와 난자는 유전정보와 유전자가 함께 전달되는 것과 같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내리 쬐면 기인 햇빛과 함께 이제 봄이 왔으니 나가서 일을 하라는 명령도 들어 있습니다. │ │ 질문6) 결론 부분에서 '여기서 성과 리는 모두 형이상자이지만, 성은 어느 물건의 성이고, 리는 어느 사건의 리이다. 따라서 성을 리로 대신할 수는 없다.' 이 부분이 이해는 되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혹시 설명을 조금 더 해주시거나 예시를 하나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답: 성은 구체적인 어느 물건의 성을 말해야 합니다. 즉 사람의 성, 소의 성처럼 말합니다. 리는 그 성대로 일을 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仁한 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사랑하는 일을 합니다. 그 사랑하는 것이 리입니다. │ │ │ 경설 │ 질문7) 6페이지에, 경은 체이고, 공은 용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언경은 체, 편언경은 용이라고 하셨고, 공은 체로서의 경을 포함하고 경은 용으로서의 경이 되어야 한다, 거처공의 공은 체인 경을 포함하고 집사경의 경은 용으로서의 경이다. 라고 나와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이해가 힘듭니다.... 설명을 조금만 더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답: 이것은 자세히 분석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경을 '정신차려'로 말하면 아직 일이 없을 때도 해당되고 일이 있을 때도 해당됩니다. 앞에 것은 체이고 뒤 것은 용입니다. 한편 恭은 마음/정신이 경할 때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이 없을 때도 공하고 일이 있을 때도 공합니다. 역시 앞에 것은 체이고 뒤의 것은 용입니다. 결국 공과 경은 항상 함께 있는 것이지요. 다만 편의상 말을 할 때는 공이나 경을 떼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거처공은 일이 없을 때의 경을 말하려고 하면서 경이라 하지 않고 공을 말하였고, 집사경은 일을 할 때의 경을 말하였는데 그때는 공을 말하지 않고 경을 언급하였습니다. 그것을 각각 편언공, 편언경이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修己以敬처럼 경 하나만 말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항상 경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전언경이라고 한 것입니다. 공부하느라고 고생이 많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 │ │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그리고 늦은 시간에 질문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하지만 이 부분이 해결되면 저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조심스레 질문 올립니다. ┼ 답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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