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류혜림)

이름: 晴野 2021/8/28(토)

Re..논어  지레짐작한다고 번역한 말이 無意인데 주자는 그것을 '도리에 맞지 않게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지레 짐작한다는 것은 그 뒤의 것과 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도리에 맞는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가 편리한 대로, 유리한 대로,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이 意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다음 그것을 꼭 기필코 성공하려고 합니다. 자기에게 이롭고 좋으니까 그것을 꼭 완수하려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그 성공한 것을 지키려고 고집합니다. 다음에는 그것을 자기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공자는 그런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회의를 한다든지 하면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주장해서 관철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런 것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 ┼ ▨ 논어 - 류혜림 ┼ │ 풍우란 「중국철학사」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 │ p. 124 │ 공자는 네 가지를 금했다 : 지레 짐작하지 말며, 기필하지 말며, 기득의 소견에 억매이지 말며, 아집을 내세우지 말라. │ │ 이 말을 무슨 의도로 한 것인지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책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 행위는 때와 장소에 따라 또는 우리 마음이 쏠리는 바에 따라 상당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지레 짐작하는 것과 위의 설명이 무슨 관계인지 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 ┼ 또한 이 말의 의도는 결국 상황에 따라 도(道)에 맞는 행동이 다르니 예전에 겪었던 다른 상황을 현재 겪는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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