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질문 드립니다.(전승민) |
 이름: 晴野 2021/9/16(목) | |
 Re..'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질문 드립니다. ┼ ▨ '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질문 드립니다. - 전승민 ┼ │ 안녕하세요, 20201700 윤리교육과 전승민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을 공부하던 도중 궁금한 것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 │ 1. 물(水)을 통해 道理를 보는 것이 ‘物上看’이고, 그 道理를 통해 미래의 象을 보는 것이 ‘理上看’이다. │ Q.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격물치지’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거기서 말한 것은 체용론과 현미론을 말한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격물치지를 해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2. 여기서의 象은 어떤 사물이 가진 모양이나 모습을 模寫한 것이다. 周易, 繫辭上傳, 2章, 本義: 象者物之似也. │ 즉 어떤 사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 사물과 닮은 모습이다. 그런데 ‘象 中에 理가 있는 것’은 어떤 사물이 있으면 그 사물은 ‘形象’ 이하에서 ‘象’이 顯微論的 의미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경우 ‘形象’이라 한다. 단 形은 繫辭傳의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에서 취한 것이며, 象과 같은 의미이다. 또 形象이 理象과 대비될 때는 ‘氣象, 즉 氣로서의 象’을 의미한다. 그리고 體用論的 의미와 顯微論的 의미를 겸하는 경우나 번역문에서는 그대로 ‘象’이라 한다. │ 을 드러내고 있고, 그 裏面에는 그 사물의 理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無間’의 의미라는 것이다. │ Q. 形象과 象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답: 象에는 形象, 氣象, 理象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나눌 필요가 있을 때는 나누어 말하고 궂이 나눌 필요가 없을 때는 그냥 상이라고 한 것입니다. │ │ 3. 理上看의 體用論에서는, 體인 理는 形而上者로서 텅비고 적막하여 아무런 조짐도 없지만, 用으로서의 理象이 그 속에 뚜렷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體 속에 用의 理가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 Q. 體 자체는 사물의 이치가 담겨있지 않은 껍데기 理과 같은 것이고, 用으로서의 理象이 갖춰져 있는 상태인 것입니까? 體 자체에는 이치가 없는데 ‘體인 理는 텅비었다’는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답: 체는 통체로서 여러 리가 가닥가닥 나뉘기 전에 하나로 뭉쳐져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미래의 리가 어떻게 유행발현해 나갈 것인지 내재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 결혼한 신혼부부가 갈 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미래의 길이 신혼부부로부터 시작되어 나갑니다. 아기도 낳아 기를 것이고 늙으신 부모도 도와드려야 하고.....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요리도 해야 하고.... 앞으로 고생 길이 훤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없지만 미래에 펼쳐질 그 모습은 훤히 보입니다. 그런 측면을 말한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부끄러운 질문은 없습니다. 질문하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수준 높은 질문을 하려고 애쓰지 말고 어떻게 전후좌우가 연결되고 맞춰져야 하는지를 생각하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세요. │ ┼ 질문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아직 체용론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교수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다보면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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