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전승민 2021/9/16(목) | |
 '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 질문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자 체용 이론의 체계와 그 운용'을 공부하던 도중 궁금한 것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1. 물(水)을 통해 道理를 보는 것이 ‘物上看’이고, 그 道理를 통해 미래의 象을 보는 것이 ‘理上看’이다. Q.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격물치지’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2. 여기서의 象은 어떤 사물이 가진 모양이나 모습을 模寫한 것이다. 周易, 繫辭上傳, 2章, 本義: 象者物之似也. 즉 어떤 사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 사물과 닮은 모습이다. 그런데 ‘象 中에 理가 있는 것’은 어떤 사물이 있으면 그 사물은 ‘形象’ 이하에서 ‘象’이 顯微論的 의미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경우 ‘形象’이라 한다. 단 形은 繫辭傳의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에서 취한 것이며, 象과 같은 의미이다. 또 形象이 理象과 대비될 때는 ‘氣象, 즉 氣로서의 象’을 의미한다. 그리고 體用論的 의미와 顯微論的 의미를 겸하는 경우나 번역문에서는 그대로 ‘象’이라 한다. 을 드러내고 있고, 그 裏面에는 그 사물의 理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無間’의 의미라는 것이다. Q. 形象과 象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3. 理上看의 體用論에서는, 體인 理는 形而上者로서 텅비고 적막하여 아무런 조짐도 없지만, 用으로서의 理象이 그 속에 뚜렷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體 속에 用의 理가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Q. 體 자체는 사물의 이치가 담겨있지 않은 껍데기 理과 같은 것이고, 用으로서의 理象이 갖춰져 있는 상태인 것입니까? 體 자체에는 이치가 없는데 ‘體인 理는 텅비었다’는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질문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아직 체용론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교수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다보면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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