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의 천명설(전승민) |
 이름: 晴野 2021/10/10(일) | |
 Re..주자의 천명설 ┼ ▨ 주자의 천명설 - 전승민 ┼ │ 1. 天: 宇宙天, 對地天, 對物天 ː自然天, 理法天, 上帝天 │ Q. 동양의 자연관은 하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연천과 리법천, 상제천으로 나뉜다고 하셨는데, 다른 책에서는 리법천 대신 의리천이라 하여 두 단어가 같은 개념인지 헷갈립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리법천은 ‘이’ 즉, 도리가 있다 혹은 법칙이 있다는 뜻이고 의리천은 하늘이 천명을 주었으나 통치자의 행보에 따라 박탈해 갈 수 있으며 하늘은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뜻으로, 상제천에서 변화한 것인데, 이게 옳은 해석인지 궁금합니다. 답: 의리천은 리법천과 다른 의미로 사용한 것 같기는 한데, 의리천은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리법천이 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 │ 2. 궁극적으로 말하면 天은 宇宙天이며, 이는 對地天과 對物天을 포함한다. 또 主宰者나 理는 宇宙天이 갖는 機能이나 役割을 강조하여 말하는 것이다.語類, 792018, 尙書2: 天固是理, 然蒼蒼者亦是天, 在上而有主宰者亦是天, 各隨他所說. 그러므로 主宰者나 理라고 할 때에도 宇宙天과 無關하게 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 Q. 그렇다면 특칭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천을 우주천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굳이 대물천이나 대지천으로 특칭한 경우에도 우주천으로 확장하여 이해해도 해석 상 문제가 없을까요? 답: 상황에 따라 용법이 다르니 대물천 등을 그대로 우주천으로 바꿔서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 3. 率性之謂道 ┼ Q. 제가 필기하기로는, 성은 뭉쳐있어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이고 도는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며 리는 도를 쪼개어 더 구체적인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책에서는 성을 ‘존재의 시작과 끝이며~’, ‘하늘의 도’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해석인지 궁금합니다. ┼ 답: 성을 존재의 시작과 끝으로 말한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내가 말한 것과는 다른 의미로 말한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거기서 말한 것은 천으로부터 성을 받아서 내가 존재하기 시작하였고 그 성이 끝나면 나는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책상에 네 개의 다리가 있어서 책상의 성이 부여되었고, 그 다리가 하나 부러져서 더 이상 책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책상으로서의 성은 상실된 것입니다. 여기서 성과 도의 차이를 잘 생각해 보세요. ‘하늘의 도’이하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앞 뒤를 더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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