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과 심(心)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류경민)

이름: 晴野 2021/11/11(목)

Re..음양과 심(心)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 ┼ ▨ 음양과 심(心)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 류경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동양윤리사상 수강 중인 교육학과 류경민입니다. │ 9주차의 음양과 11주차의 심(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 │ 1. 오행의 순서(?)에 대해 혼란이 옵니다. 오행에 대해 설명을 해주실 때, 목은 싹, 화는 피어난 꽃, 금은 꽃이 져서 열매를 맺는 것, 토는 열매가 떨어져서 땅에 저장하는 것, 수 : 다시 꽃이 피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 운행하는 순서는 목화토금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토는 기본 바탕이 되는 것으로 중간 중간에 다 있는 것이기 때문에, 토금의 순서는 변동되어도 크게 의미가 없는 건가요? 답: "토는 열매가 떨어져서 땅에 저장하는 것"는 토가 아니라 수입니다. 그 다음에 수라고 한 것은 먼저 목이 오고 다음에 확 옵니다. 싹-꽃-열매-씨앗(저장)의 순서가 되어야 하지요. 그 순서가 목화금수입니다. 경민 학생이 필기를 잘못한 것같아요. 다시 확인해보세요. │ │ 2. 어떤 물건이든 음양 둘이 만나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 이것을 이이의 이기지묘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이기지묘는 서로 다른 이와 기가 만나서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고, 음양은 기의 양측면(?)이 만나서 하나의 기를 이루었기 때문에, 조합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안되나요? 답: 음양은 기의 문제로 보는 것이 우선이기는 한데, 리기도 음양으로 나누지 못할 것은 없으므로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 │ 3. 음양의 동정문제에 있어서도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음이 기의 정하는 부분이고, 양이 동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번 주차에 새로 배부해주신 프린트 p.2을 설명해주시면서 양의 동정은 전진후퇴이고, 음의 동정은 열고 닫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양에도 동정이 있고, 음에도 동정이 있는 것인가요? 저는 기는 동정하며, 동하는 부분을 가르켜 양, 정하는 부분을 가르켜 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답: 나누는 기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남자를 양, 여자를 음이라고 하지만 남자도 동정이 있고, 여자도 동정이 있습니다. 음양은 본래 그런 식으로 나누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 │ 4. 본심과 양심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본심은 심 속에 '리'를 간직하고 있는 마음이고, 양심은 기가 맑아 순수하여 '도리'를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음인데, 둘은 차이가 없나요? 양심은 이치를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음인 본심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마음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답: 본심은 리를 잘 간직하고 있는가를 위주로 말하고, 양심은 기가 맑아서 그 리를 잘 발현시키고 있는 것을 위주로 말합니다. 양심은 복원력처럼 본래의 본심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입니다. 본심은 인의예지 등을 이미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이고, 양심은 기가 흐려져서 본심을 잘 드러내지 못하던 것이 다시 맑아지면서 본심을 회복하려는 마음입니다. 즉 양심은 나쁜 길로 잘못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 다시 선한 길로 가려는 마음입니다. 본심은 이미 착한 길을 잘 가고 있는 마음이고 양심은 나쁜 길로 가려고 하다가 혹은 가고 있다가 다시 본심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입니다. 음양은 본래 어렵습니다. 깊이 알려면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합니다. │ │ 음양 개념이 와닿지 않아 기본적인 질문을 많이 드리게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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